AI 도구를 여러 개 쓰기 시작하면 결과물은 늘어납니다. Claude Cowork에서 강의안의 흐름을 다듬고, ChatGPT Work에서 자료를 비교해 문서를 만들고, Hermes Agent에 일정과 반복 점검을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다시 작업하려 하면, 어느 대화에서 무엇을 결정했는지부터 다시 찾아야 합니다.
문제는 도구가 여러 개라는 데 있지 않습니다. 각 도구에서 만든 결과가 다음 작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데 있습니다. 이때 Obsidian을 자료 저장소이자 현재 작업의 기준점으로 둘 수 있습니다.
자료를 모아도 다음 작업이 바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Obsidian에는 리서치 원문, 강의안, 책 원고, 회의 메모, 이전 버전, 첨부파일을 모아둡니다. 대화창에서 만든 결과도 필요한 내용은 파일로 남깁니다. 그래야 다음 작업에서 같은 설명과 자료 찾기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료가 많다고 해서 지금 해야 할 일이 바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강의 프로젝트 안에 기획안, 기존 강의안, 리서치, 수정본이 함께 있어도 이번에 고칠 파일과 확인할 기준은 따로 정해야 합니다.
정본이란 여러 자료와 버전 가운데, 이번 작업에서 따라야 할 자료·결정·산출물을 정해 둔 현재 기준입니다.
정본은 유일한 원본 파일이 아닙니다. 참고자료와 이전 버전은 그대로 보관합니다. 다만 지금 작업에서는 무엇을 읽고, 무엇을 고치며,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정합니다.
세 도구는 같은 기준에서 역할을 나눕니다
세 도구를 누가 더 잘하는지 비교하기보다, 지금 어떤 일을 맡길지 나누는 편이 낫습니다.
| 도구 | 맡기기 좋은 일 | 작업을 시작할 때 확인할 자료 |
|---|---|---|
| Claude Cowork | 원고 읽기, 기획 정리, 초안 공동 작성 | 원고, 기획안, 참고자료, 표현 기준 |
| ChatGPT Work | 자료 비교, 파일을 바탕으로 한 문서 작성, 결과물 구체화 | 현재 작업 자료, 프로젝트 지침, 결과물 형식 |
| Hermes Agent | 일정, 반복 점검, 상태 관리, 메신저와 작업 연결 | 다음 작업, 마감일, 점검 기준, 이전 결과 |
여기서 같은 자료를 본다는 말은 세 도구가 Obsidian 전체를 자동으로 읽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작업자는 Obsidian에서 이번에 필요한 파일과 메모를 고르고, 각 도구에 그 자료를 열거나 전달합니다. 도구마다 대화는 달라도 참고하는 자료와 작업 기준은 같게 두는 방식입니다.
세 도구를 모두 쓸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가장 자주 하는 작업 하나를 기준으로 Claude Cowork, ChatGPT Work, Hermes Agent 가운데 한두 도구부터 연결하면 됩니다.
강의 하나를 준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먼저 Obsidian에서 기획안, 리서치, 기존 강의안을 확인합니다. Claude Cowork에서 강의의 핵심 메시지와 전체 흐름을 다듬습니다. ChatGPT Work에서 필요한 자료를 비교하고 강의안이나 워크북 초안을 구체화합니다. Hermes Agent는 일정에 맞춰 남은 준비 항목을 점검합니다.
Obsidian
이번 작업에 필요한 자료와 기준 확인
↓
Claude Cowork
주제와 메시지 정리
↓
ChatGPT Work
자료 비교와 문서 구체화
↓
Hermes Agent
일정·점검·다음 작업 연결
↓
Obsidian
결과물·결정 사항·다음 작업 기록
항상 이 순서대로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원고를 고치는 날에는 Claude Cowork에서 시작할 수 있고, 일정 점검이 필요하면 Hermes Agent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업을 마친 뒤, 다음 도구가 확인할 결과와 결정 사항을 Obsidian에 남기는 일입니다.
현재 상태 노트는 긴 프로젝트에만 둡니다
작업이 며칠 이상 이어진다면, 이 기준은 프로젝트 폴더의 현재 상태 노트로 남길 수 있습니다. 정본이 이번 작업의 기준이라면, 현재 상태는 다음 작업을 바로 이어가기 위한 진행 메모입니다.
모든 노트에 현재 상태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글 하나를 고치거나 자료 하나를 요약하는 일이라면 관련 파일을 열고 바로 작업하면 됩니다.
현재 상태 노트는 강의, 책, 컨설팅처럼 며칠 이상 이어지는 프로젝트에 씁니다. 여러 원고와 리서치가 연결되어 있거나, 중간에 승인·검수·마감일을 확인해야 할 때입니다.
자료가 많아질수록 무엇이 최신인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때 현재 상태 노트는 다음 작업의 출발점을 정해 줍니다.
현재 단계: 강의안 사례 보강
현재 산출물: 2차 강의안
다음 작업: 2장 사례 3개 교체
확인할 사항: 사례 출처와 공개 가능 범위
검수 상태: 1차 검토 완료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기록하는 일지는 필요 없습니다. 다음에 다시 열었을 때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메모면 충분합니다.
이번 주에도 이어갈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면, 그 프로젝트 폴더에서 현재 산출물·다음 작업·확인할 사항 세 줄부터 적어 보면 됩니다. 그 메모가 남아 있으면 어느 도구에서 다시 시작하더라도, 앞선 작업을 다시 설명하는 대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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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시부터 여섯 시까지는 코워크, 그 밖의 시간에는 헤르메스 — 화면 앞에서 결과물을 만드는 일과,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일을 나누는 기준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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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K: 오늘부터 실패하지 않게 일하는 법 — 도구를 늘리기 전에 자신의 일하는 순서와 우선순위를 정리하려는 독자에게 맞습니다.
강의 추천
- 옵시디언 + 코워크(초급+) — 내 AI 작업 환경 구축 — 자료·원고·강의 결과를 Obsidian에 남기고 Claude Cowork와 연결하는 작업 환경을 다룹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