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하지만, 현장 사진을 얻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강의가 끝나면 늘 아쉬움이 남곤 하는데, 이번 관악문화재단 강의에서는 귀한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사진 속에는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강의의 의미를 다시 느끼게 된다.
이번 강의는 2주간 진행되었고, 주제는 AI 영상과 캐릭터였다. 매 회차마다 50명 가까운 분들이 자리를 꽉 채웠고, 그만큼 관심과 열정이 높았다. 단순히 듣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자신의 작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 역시 큰 에너지를 얻었다. AI 영상과 캐릭터라는 주제는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참여자들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 주었다. 덕분에 강의 시간은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의 장이 되었다.
무엇보다 사진이 남아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말과 기억으로만 남던 순간들이 기록으로 남으니,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강의 현장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순간들을 더 자주 기록해 나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