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올해 저는 3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동안 책을 쓰는 경험이 많았지만, 한 해에 이렇게 많은 책을 출간한 것은 AI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올해는 출간 작업에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AI 덕분에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2권은 출간 했으며, 한권은 11월 출간 예정입니다)
최근 6년 동안은 책 집필보다 영상 제작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동안 메모와 아이디어를 꾸준히 축적해 두었으며,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자료들이 다시 중요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할 수 있었던 것도 이렇게 축적된 자료와 AI 도구들의 큰 도움 덕분입니다.
AI는 창작 과정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이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이제는 생각한 아이디어를 메모해 두기만 하면,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작업이 훨씬 간편해졌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완성하는 것은 여전히 작가의 몫입니다. AI는 글쓰기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도와주지만,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책임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AI와 작가의 협력: 새로운 콘텐츠 제작의 가능성
2024년은 AI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와 출판 방식이 크게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AI는 콘텐츠 제작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출판사들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출판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책 한 권을 집필할 때도, 이제는 작가와 AI가 협력하여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작가는 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작업 속도는 빨라지고, 콘텐츠의 질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AI 도구를 활용해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필요한 자료를 신속하게 검색하며, 자료의 신뢰성까지 철저히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글의 깊이와 완성도를 이전보다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마치 거대한 도서관을 눈앞에 두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참고하면서 글을 작성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작가와 그렇지 않은 작가의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특히 실용서 분야에서는, AI의 지원이 작업 성과에 중대한 차이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역시 AI였습니다. 챗GPT는 글을 쓰는 데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으며, 글쓰기가 중단되거나 슬럼프에 빠졌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작용했습니다. 프롬프트만 있으면, 글이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전개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글쓰기가 더 이상 중단되지 않고, AI가 계속해서 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현재의 한계는 프롬프트의 제약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AI의 도움으로 책 쓰기는 과거보다 훨씬 더 수월해졌지만, 여전히 작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는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며, AI는 단지 그 과정을 보완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최근에는 챗GPT의 Canvas 기능이 추가되면서, 작가들이 초안 작성부터 완성까지의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초안 작성 중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글의 퀄리티를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퍼플렉시티와 같은 AI 검색 도구는 필요한 자료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작가의 창의성을 보완하며, 자료 조사에 드는 시간을 줄여 더 많은 시간을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AI와 함께하는 글쓰기: 새로운 도전과 기회
AI 글쓰기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도전입니다. 그러나 이 기회를 성과로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한 학습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순히 한두 줄의 프롬프트로 생성된 글을 그대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수정과 보완 작업이 필수적입니다. AI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기회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은 작가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작가 구단 리에가 있습니다. 그녀는 AI와 협력하여 집필한 소설 “도쿄 동정 타워”로,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습니다. 구단은 AI 도구인 ChatGPT를 통해 작품의 약 5%를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설은 AI가 중요한 주제로 등장하며, 미래의 도쿄를 배경으로 한 건축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작가는 AI를 활용하여 자신의 한계를 보완하며, AI가 예기치 않은 반응을 보일 때 그 감정을 작품 속 인물의 대사로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AI가 글쓰기에 새로운 창의적 도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의 창작 과정에 AI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잘 보여줍니다.
또 하나의 예로 히든브레인연구소의 ‘100인 100권 프로젝트‘는 2023년 5월에 시작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AI 출판 프로젝트입니다. 열린인공지능출판사(대표 송태민)가 주도한 이 프로젝트는 100명의 참가자가 각각 ChatGPT와 미드저니(MidJourney)와 같은 AI 도구를 활용하여 책을 집필하고 표지 디자인까지 AI를 통해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먼저 AI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그 후 AI의 도움을 받아 각자의 아이디어를 글로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125권 이상의 책이 출간되었으며, 출판 작업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AI가 창작 과정에서 어떻게 인간과 협력할 수 있는지 탐구하면서,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콘텐츠 창작에 있어 큰 기회이자 새로운 도전의 시기입니다. 일본 작가 구단 리에의 사례에서 보듯이, AI와의 협업은 창작 과정에서 놀라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콘텐츠 창작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부분에서 작가를 돕고 더 나은 결과를 얻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결국 진정한 창의성과 책임은 여전히 작가의 몫입니다. AI가 가져다주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철저히 작가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AI는 끝없는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그것을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힘은 인간의 창의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AI는 보조 수단에 그칠 수도 있지만, 당신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시대의 창작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창조할 것인가는 바로 당신의 몫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