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처음 써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박입니다. 기존에 만들어둔 클로드 스킬 여러 개를 연결해서 블로그 글 작성부터 삽화, 썸네일 이미지 생성까지 한 번에 돌아가는 워크플로우를 만들었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과 느낀 점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클로드 코드를 처음 써봤습니다
클로드 코드는 터미널에서 동작하는 AI 코딩 에이전트입니다. 기존 클로드 데스크톱이나 웹과 다른 점은, 내 컴퓨터의 파일을 직접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채팅 창에 파일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 파일 읽어줘”, “이 폴더 안에 있는 스킬 파일 확인해줘” 하면 그대로 실행합니다.
처음에는 코딩 도구라서 개발자 전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써보니 다릅니다. 파일을 다루는 모든 작업에 쓸 수 있습니다. 글을 쓰고, 문서를 만들고, 이미지 생성 API를 호출하는 것까지 전부 터미널 안에서 이어집니다.
기존 스킬을 조합하는 발상
클로드에는 스킬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작업을 구조화해서 저장한 일종의 작업 매뉴얼입니다. 저는 이전부터 블로그 글쓰기 스킬, 삽화 프롬프트 생성 스킬, 썸네일 프롬프트 생성 스킬을 각각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스킬들이 따로 동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글을 쓰고, 다시 삽화 프롬프트를 만들고, 또 썸네일 프롬프트를 만들고. 매번 각각 실행해야 했습니다. 클로드 코드에서는 이 스킬들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기존 스킬 3개를 순서대로 이어 붙여 하나의 통합 워크플로우를 만들었습니다.

블로그 글 작성부터 이미지까지 자동으로
실제로 만든 워크플로우는 이렇게 동작합니다.
첫 번째, 블로그 글 작성입니다. 주제를 입력하면 블로그 글쓰기 스킬이 실행됩니다. 앵글 설계, 구조 설계, 초안 작성, 리라이팅, 발행 준비까지 5단계를 거쳐 완성된 원고가 마크다운 파일로 저장됩니다.
두 번째, 삽화 이미지입니다. 완성된 원고를 분석해서 시각화 효과가 높은 부분을 자동으로 찾습니다. 해당 위치에 맞는 장면 일러스트 프롬프트를 생성하고, 나노바나나 프로 API를 호출해서 실제 이미지를 만듭니다.
세 번째, 썸네일 이미지입니다. 원고의 핵심 메시지와 톤을 추출해서 대표 이미지 프롬프트를 생성합니다. 이것도 나노바나나 프로 API를 통해 자동으로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주제 하나를 입력하면 글, 삽화, 썸네일까지 한 번에 나옵니다. 각 단계의 결과물이 다음 단계의 입력으로 자동 전달됩니다.

직접 만들면서 느낀 것
이 작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새로운 기술을 배운 것이 아니라 기존 것을 연결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블로그 글쓰기 스킬도 있었고, 삽화 프롬프트 스킬도 있었고, 썸네일 프롬프트 스킬도 있었습니다. 클로드 코드가 한 일은 이 세 가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준 것입니다.
도구의 역할이 바뀌고 있습니다. 하나의 기능을 실행하는 도구에서, 여러 기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스킬 하나하나는 작은 부품입니다. 그 부품을 조합하면 워크플로우가 되고, 워크플로우가 쌓이면 나만의 작업 시스템이 됩니다. 클로드 코드는 그 조합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