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팔리는 블로그 & SNS 글쓰기 with 챗GPT』에 수록된 내용 일부를 발췌해 정리한 글입니다.
지금 우리는 글쓰기를 피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정보와 지식은 넘쳐나지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글은 사고를 명확히 하고 타인과 연결하는 도구입니다. 블로그와 SNS도 결국 글쓰기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사진과 영상이 주목받지만, 그 뼈대를 이루는 것은 글입니다.
효율은 높이고 무게는 줄이는 글쓰기
저 역시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막상 문장을 만들려 하면 손이 멈추고, 표현은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늘 시간이 부족했고 미완성 글만 쌓였습니다. 그러나 챗GPT를 활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주제를 정리하고 흐름을 잡아 주는 과정 덕분에 글쓰기가 훨씬 가벼워졌고, 블로그 운영을 이어가 전자책 발간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챗GPT의 강점은 글쓰기 전 과정에서 드러납니다. 주제가 막막할 때는 키워드를 제안하고, 초안이 필요할 때는 빈 화면을 빠르게 채워 줍니다. 예를 들어 “부산 여행, 해운대, 회식”이라고 입력하면 여행 동선·장소 소개·음식 후기가 포함된 구조가 제시됩니다. 사용자는 여기에 경험과 사진을 덧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표현 보완도 가능합니다. 반복적으로 쓰던 “맛있다.”는 표현을 “입안 가득 신선한 풍미가 퍼졌다.”처럼 바꿔줍니다. 즉, 챗GPT는 글을 대신 쓰는 도구가 아니라 시작과 확장을 돕는 파트너입니다.
이 효과는 연구로도 확인되었습니다. MIT 연구진은 2023년 진행된 한 연구를 통해 ‘챗GPT를 활용한 그룹이 과제 수행 시간은 40% 줄고, 결과물 품질은 평균 18% 향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adh2586 )
효율성 상승뿐만 아니라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만 챗GPT를 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회의 기록, 이메일, 업무 문서, 강의 교안 작성에도 활용합니다. 곧 블로그에 개인 카테고리를 추가해 전문적인 글뿐 아니라 일상의 경험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는 글쓰기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과 목소리를 드러내는 활동임을 보여 줍니다.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보듬는 글쓰기
꾸준한 글쓰기는 지금도 가장 효과적인 성장 방법입니다. 챗GPT는 그 과정을 지탱하는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블로그 운영을 넘어 개인 성장과 새로운 기회를 열어 주는 열쇠, 그것이 글쓰기와 AI의 결합이 만들어 내는 힘입니다.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운동, 명상, 취미 활동을 찾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간과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글쓰기입니다. 머릿속에 가득한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순간, 감정은 정돈되고 불안은 줄어듭니다. 글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자기 감정을 다루는 안전한 공간이자 치유의 도구가 됩니다.
글은 단순히 기분을 푸는 수단을 넘어,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거울 역할을 합니다. 글을 쓰는 동안 우리는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 무엇이 나를 지치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만들어 줍니다.
AI 시대에 글쓰기가 어떻게 스트레스 해소와 성찰의 길이 되는지 3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머릿속에 감정이 쌓이면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글로 적는 순간, 그 감정은 바깥으로 빠져나옵니다. 단순히 “나는 화가 났다.”라고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갈등이 있었던 하루를 글로 적으면 막연한 분노가 구체적인 사건과 이유로 정리됩니다. 이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통제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저 역시 불면증에 시달릴 때 매일 자기 전 일기를 썼습니다. 그날 있었던 일과 불편했던 감정을 솔직히 적으니 머릿속이 한결 가벼워지고 잠들기가 쉬워졌습니다. 글은 생각을 밖으로 끌어내어 정리할 수 있게 해주며, 혼란을 줄이고 다음 날을 시작할 힘을 줍니다.
둘째, 글은 타인과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힘들 때는 나만 세상에서 고립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블로그나 SNS에 글을 남기면 의외의 반응이 찾아옵니다. 짧은 댓글 하나,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는 위로가 됩니다.
저 또한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올리며 독자와의 교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이미 마음이 정리되었지만, 다른 사람이 내 글을 읽고 반응할 때 ‘내 경험이 의미 있다’는 확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는 개인적 치유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로 기능합니다.
셋째, 글은 성찰의 거울이 됩니다. 고민을 마음에만 담아두면 같은 자리를 맴돕니다. 그러나 글로 쓰면 문제는 구체화되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예를 들어 일이 힘든 이유를 글로 적다 보면 단순히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생긴 혼란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는 문제의 본질을 직면하게 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이 됩니다.
실제로 미국 듀크 통합의학센터의 올리버 글라스 Oliver Glass 교수 팀은 트라우마 환자에게 6주간 표현적 글쓰기를 실시하자 참가자 전원이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이 감소하는 현상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http://pubmed.ncbi.nlm.nih.gov/30712734)
이처럼 글쓰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마음을 비우고, 타인과 연결되며, 나를 성찰하는 도구입니다. 오늘 한 줄 기록이 내일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됩니다.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적는 순간, 이미 치유와 성찰은 시작됩니다.
출간 – ⑮팔리는 블로그 & SNS 글쓰기 with 챗G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