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챗GPT

미드저니·나노바나나·GPT 이미지, 무엇을 언제 써야 할까

2025년 현재, 생성형 AI 이미지 도구 시장의 기준은 ‘잘 그리는가’에서 ‘어떻게 쓰는가’로 바뀌었다.
과거에는 “어떤 AI가 더 잘 그리느냐”가 선택의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누가, 어떤 목적에서, 어떤 방식으로 쓰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대표적인 세 가지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 나노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 GPT 이미지 1.5는 모두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지만, 지향점은 명확히 다르다.
이 글은 단순 기능 비교가 아니라, 실제 사용자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기준으로 정리한다.

미드저니: 결과물의 ‘완성도’가 모든 판단 기준인 사람들

미드저니는 여전히 예술적 완성도의 기준점으로 평가된다.
시네마틱한 조명, 질감, 회화적인 스타일은 다른 도구와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미드저니는 성격상 결과 중심 도구에 가깝다.
–stylize, –chaos, –oref 같은 파라미터를 이해하고 조정하는 과정 자체가 작업의 일부다.

이 때문에 미드저니의 주요 사용자는 명확하다.
콘셉트 아트, 영화·게임 비주얼, 광고 캠페인처럼 최종 이미지의 미적 완성도가 가장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가다.
텍스트 정확도나 빠른 수정 흐름보다, 한 장의 이미지가 주는 인상이 더 중요할 때 선택된다.

나노바나나 프로: 현장에서 바로 써야 하는 ‘실무형’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이 도구의 핵심은 실사 편집, 정확한 텍스트 렌더링, 속도다.

이미지를 새로 생성하기보다
“이 제품 사진에서 배경만 바꿔달라”,
“포스터 문구를 이 문장으로 정확히 넣어달라” 같은 자연어 기반 수정에 강점이 있다.
텍스트 렌더링 정확도는 약 93% 수준으로, 마케팅과 이커머스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

그래서 나노바나나 프로는
마케터, 기업 실무자, MD,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예술적 해석보다 업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이미지가 필요할 때 선택된다.

GPT 이미지 1.5: 대화하면서 만드는 ‘협업형’ 이미지 도구

GPT 이미지 1.5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형 이미지 편집이다.
이미지를 한 번에 완성하기보다, 챗GPT와 대화하듯
“이 부분만 수정해달라”,
“분위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꿔달라”,
“캐릭터는 유지하고 배경만 바꿔달라”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특히 캐릭터와 스타일의 일관성 유지가 뛰어나
블로그 삽화, SNS 콘텐츠, 스토리 기반 작업에 적합하다.
복잡한 프롬프트 문법 없이도 맥락을 이해해 수정해주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다.

이 때문에 GPT 이미지 1.5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블로거, 1인 창작자, 그리고 이미지를 대화로 다루고 싶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이제 선택 기준은 분명하다

세 도구 모두 뛰어나지만 만능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가장 좋은 AI”가 아니라 “내 작업 방식에 맞는 AI”다.

핵심 비교 표 (3가지 관점)


이미지 AI는 더 이상 단순히 “그려주는 도구”가 아니다. 사고 흐름과 업무 방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도구로 진화했다.
이제는 기능 비교보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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