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변화를 주는 것의 중요성을 잊곤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과 변화는 우리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최근 저 자신을 위해 가방, 노트북, 그리고 안경이라는 3가지 선물을 했습니다.
숄더백을 늘 좋아했지만, 무거운 노트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백팩을 메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 가방을 장만하면서 오랜만에 작은 변화에 도전하게 되었죠. 또한, 글쓰기와 강의 컨설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일하는 환경을 개선하고자 새 노트북도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맥북 에어 15인치는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서 숄더백과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안경은 제가 존경하는 허영만 작가처럼 저 역시 작가의 길을 걷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선물이었습니다. 물론 글쓰기 량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눈의 피로와 눈 부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허영만 작가님의 안경 스타일을 따라 해볼 수 있게 되었죠.
어쩌면 그저 제 마음대로 하고 싶었던 것들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5~6년 동안 이런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던 것이, 지난 2~3주 사이에 모두 이루어진 셈이니 앞으로 제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이 3가지 선물은 모두 현재의 일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 자신을 위한 삶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앞으로는 차를 바꾸는 것도 계획 중인데, 이 또한 나의 일과 작업, 그리고 아내와의 소중한 시간을 위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 지금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글을 쓰고, 읽고, 다듬어 왔으며, 어느 순간부터는 그림도 그리고 영상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비록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과정들을 통해 ‘홍순성’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변화는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작은 선물과 투자로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작년부터 늦은 나이에 다시 도전하는 이 길은 쉽지 않겠지만, 이 여정을 오랫동안 걸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느리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저를 성장으로 이끌 것이라 믿습니다. 제 자신을 위한 선물로 시작한 이 변화의 일상을 즐기며, 오늘도 ‘저’를 위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