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성

나이 50, 운동이 가져다 준 나의 삶과 건강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사람들은 그 얼굴에 자신의 삶을 더욱 짙게 새기게 된다. 특히 50세가 된 지금, 얼굴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내 삶의 대표적인 지표로 작용한다. 얼굴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보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얼굴은 곧 나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한 얼굴을 유지하려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입증하는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다. 이런 연구에 따르면, 꾸준한 운동이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사람들과 만나면서 깨닫게 되는 한 가지는, 젊은 시절에 비해 나이가 들어가며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병이나 피로가 얼굴에 빠르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오래간만에 사무실로 찾아온 후배와 차를 마시면서 그의 얼굴에 그늘이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표정이 밝지 않고 불편해 보이는 게 그 이유였다. 이제 후배도 50에 접근하면서 자기 관리가 미흡하면 그 문제가 얼굴에 그대로 들어나는가 보다.

일상에서의 소소한 운동, 큰 변화를 가져온다

개인적으로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이 4년 전이다. 그 전까지는 운동을 그리 즐기지 않았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그 긍정적인 효과를 몸소 느낄 수 있게 되면서 지속하게 되었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는 점은 특히 중요하다. 이런 변화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체감하고 되었다. 또한 주기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되며, 가족과의 관계도 가까워지는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이제는 운동이 일상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평일에는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등산을 시간을 가진다. 그 결과, 체력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여름에는 가족 모두와 함께 운동을 즐기면서 여러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으로 돌아오고 있다.

동네 뒷동산의 저녁 노을
가족 모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한강 쉼터

꾸준한 운동이 제게 가져다 준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물씬 느껴지며, 이에 따라 “밝고 건강해 보인다”는 반응을 자주 듣게 된다. 이것은 나의 얼굴이 내 건강 상태를 잘 대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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