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요청 이메일이 한 통 도착합니다. 이 이메일을 처리하려면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추가하고, 강의 노트에 대상·주제·시간을 정리하고, 강의 기획서 초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세 가지 작업, 세 개의 앱. 같은 정보를 세 번 입력하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작업 공간을 옵시디언(Obsidian)으로 통일하고 클로드 코워크(Cowork)를 연결하면서, 이 세 가지가 하나의 대화 안에서 끝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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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관리 — 이메일에서 강의 노트까지 한 번에 움직인다
이메일로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코워크 하나로 처리합니다. 이전에는 이메일 확인 → 캘린더 앱 → 메모 앱 → 문서 편집기, 네 개의 앱을 오가며 같은 정보를 반복 입력했습니다. 지금은 코워크에 이메일 내용을 전달하면, 세 단계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이어집니다.
첫 번째, 구글 캘린더에 일정을 등록합니다. 강의 날짜, 시간, 장소, 담당자 연락처를 이메일에서 추출해 캘린더 이벤트로 생성합니다. 캘린더 앱을 따로 열고 수동 입력하는 단계가 사라집니다.
클로드에서 구글 캘린더 커넥터를 연결해 두면 이 동작이 작동합니다. 코워크 설정에서 커넥터를 한 번 추가하면, 이후 대화 안에서 일정 생성·수정·조회가 바로 처리됩니다.
두 번째, 옵시디언 강의 노트 폴더에 강의 정보를 정리합니다. 강의 대상, 주제, 요청 기관, 시간, 특이사항을 노트 한 장에 저장합니다. 이 노트는 이후 슬라이드 제작이나 기획서 작성 시 참조 자료로 연결됩니다.
코워크에 옵시디언 볼트(Vault)를 연결하면 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볼트 폴더를 작업 공간으로 지정하면, 코워크가 폴더 구조를 읽고 기존 노트를 검색하고 새 노트를 생성합니다. 로컬 .md 파일이므로 별도 API 없이 파일 시스템 접근만으로 작동합니다.
세 번째, 강의 기획서 초안을 작성합니다. 옵시디언에 저장된 강의 노트와 기존 유사 강의 자료를 코워크가 탐색하면서 기획서를 구성합니다. 같은 주제로 진행한 강의가 있으면, 해당 노트의 구성과 피드백 기록까지 참조합니다.
기획서는 강의 기획서 스킬이 담당합니다. 강의 제목, 학습 목표, 대상, 목차, 운영 방식을 정해진 구조에 맞춰 채웁니다. 방금 생성한 강의 노트를 스킬이 참조하므로, 이메일 정보를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세 가지입니다. 정보 입력이 한 번으로 끝나고, 캘린더·노트·기획서에 같은 정보가 동시에 반영됩니다. 세 단계가 하나의 대화 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 컨텍스트가 유지되고, 이전 단계의 결과를 다음 단계가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강의 노트와 기획서는 옵시디언 볼트에 .md 파일로 축적되므로, 다음에 비슷한 요청이 오면 코워크가 기존 파일을 탐색해 참조합니다. 일정 관리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업무가 이 흐름을 따릅니다. 작업이 끝날 때마다 결과물이 옵시디언에 쌓이고, 다음 작업은 그 위에서 시작됩니다.
리서치 — 스킬이 자료를 수집하고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든다
블로그 글을 쓰기 전에 리서치 공간을 먼저 만듭니다. 최근 며칠간 100개 넘는 자료를 수집해 옵시디언에 쌓아 두었습니다. 여기서 바로 글감을 뽑고 글을 만듭니다. 리서치 스킬을 별도로 만들어 자료 리스트 생성과 주기적 업데이트를 자동화했습니다. 수동으로 자료를 찾아 정리하던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글쓰기 — 리서치 공간에서 바로 글이 나온다
수집된 리서치 노트를 코워크가 참조하면서 블로그 글을 작성합니다. 글쓰기 스킬이 옵시디언의 자료를 직접 읽고, 구조를 잡고, 초안을 생성합니다. 복사·붙여넣기 없이 리서치에서 글쓰기로 바로 전환됩니다.
책쓰기 — 기획부터 퇴고까지 이어지는 흐름
책쓰기에서 이 구조는 더 분명하게 작동합니다. 기획 단계에서 목차를 만들고, 리서치 스킬로 챕터별 참조 자료를 수집합니다. 이후 챕터 집필과 퇴고까지 옵시디언 안에서 순차 진행됩니다. 코워크가 이전 챕터의 노트를 참조하면서 다음 챕터를 씁니다. 앞뒤 맥락이 끊기지 않습니다.
모든 원고가 .md 파일로 존재하기 때문에, 챕터 간 교차 참조, 용어 통일, 분량 확인이 파일 탐색만으로 처리됩니다. 별도의 원고 관리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 옵시디언을 제대로 못 쓴 이유, 클로드 코워크가 해결하네요
- 코워크 프로젝트, AI와의 대화를 작업 공간으로 바꾸다
- 클로드 코워크+옵시디언, 책 한 권 작업하며 느낀 진짜 장점
- 클로드 스킬은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 책쓰기에 필요한 스킬 조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