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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 1 ARTICLE FOUND

  1. 2008/07/04 오토바이 한대만 있어도 행복한 나라 '캄보디아' (7)



"한국에서 제일 가난한 사람도 캄보디아 오면 부자예요"

시골에 가면 오토바이 한 대만 있어도 부자고, 시멘트로 만든 집 하나만 있어도 부자다. 다른 집은 전부 나무로 만든 움집이다. 이 곳에서 한 달 400달러 벌려면 대학 졸업하고 매니저 정도여야 한다. 공항근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임금이 월 50달러 정도이다.
하루 2달러 정도면 5인 가족 하루 식비가 해결되고, 좀 아끼면 학교도 보낸다.
캄보디아 꼬맹이들한데 "너 꿈이 뭐냐? "물으면, "집을 갖고 싶다"고 한다. 비싼 아파트가 아닌, 나무로 지은 작은 집을 갖는 게 소원이란다.
그  외 꿈이라면 양복 입고 가방 들고 출근하는 것, 오토바이 등등 이다. 차는 꿈도 못꾼다.


오토바이 활용도가 세계 최고인 '캄보디아'

우리는 오토바이 탑승 인원이 1~2 명 이지만,  캄보디아의 오토바이는 엄마, 아빠, 언니, 동생, 나까지 다섯 명이 탄다. 5살 정도의 아이가 아빠 등에 얼굴을 붙이고 달라붙 듯 앉아 있고, 나머지 가족들은 앞 뒤에 꼭 붙어 타고 이동 한다.
이처럼 캄보디아에선 오토바이는 한 가족의 자가용이다. 시골을 다니다 보면 어른 몸무게의 두 배는 나갈 것 같은 커다란 돼지를 실은 오토바이도 보인다. 대나무 같은 나무껍질로 둥근 통을 짜 그 안에 돼지를 눕혀 실었다. 때로는 오토바이 뒷자리 양쪽에 큰 바구니 두개를 매달고 그 안에 짐을 가득 실은 후 그 위에 사람이 앉아 가기도 한다. 앞사람과 뒷사람이 커다란 문짝을 나란히 어깨에 멘 채 한 오토바이를 타고 가기도 한다. 오토바이는 모든 것을 나른다. 크기는 상관없으니 곡예가 생활이다.
오토바이 활용도로 치자면 세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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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책에서 발췌>

캄보디아에선 물을 기준삼아 집을 세 종류로 나눈다.

첫째, 집에서 물을 쓸 수 있는 집
둘째, 150미터 이내에서 물을 구할 수 있는 집
셋째, 강물이나 고인 물을 퍼다 쓸 수 있는 집

물을 받아 먹을 수 있는 항아리가 없을 정도란다.


냉장고는 없지만 냉장고를 꼭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없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가난한 대로 편하게 살아간다. 그 무더운 나라에서 냉장고 없이도 잘 산다. 그들은 냉장고가 없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냉장고가 있으면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말하면, 음식은 매일 필요한 만큼만 사다 먹으면 되지, 왜 오래 보관하느냐고 되묻는다.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까미,요즘 밥은 뭐 해먹어?" 아, 경미라는 발음이 어려워서 까미라고 부른다.
"물은 꼭 끊여먹어!" 물 사서 먹는 거 모르고 하는 말이다.
"넌 외국인니까 이렇게 힘든 일 안 해봤지?"
"우리 도와주러 왔는데 빨래까지 하면 힘들잖아. 빨래도 내가 해줄게." 세탁기란게 있는 줄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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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책에서 메모나-접어 두었던 내용을 발췌함.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흥미롭다. 저자가 캄보디아 여행을 하면서 현지 자원봉사자분들과 인터뷰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써바이는 캄보디아어로 '행복하다' '즐겁다' 라는 뜻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원하는 행복은 단순하고 사소하다. 헌옷하나에도, 한끼 식사에도, 1달러에도, 과자 한 봉지에도 행복해 한다. 우리보다 가난하지만 우리보다 만족스럽게 살아간다.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지금의 내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여러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걸까?"
"지금의 아파트 대출은 언제 다 갚나?"
"남들은 집도 넓고, 차도 좋은데 우리는?"
"이번 달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걱정이네?"
"앞으로 10년 후 난 어떻게 살지? 노후엔  무슨 돈으로 사나? "
이런 고민들도, 캄보디아서 살게 되면 다 잊게 된다.
하루 벌어 하루 살면서도, 구멍 숭숭 뚫린 옷을 입고도 환환 미소를 잊지 않는 글을 보면서 필자도 덩달아 모든 고민들이 다 잊어버리게 됐다. 아주 잠깐이지만...

책에 나온 '봉사자들' 이야기를 종합하면, 한국에서 느꼈던 행복지수가 0점 이었다면, 캄보디아서 느끼는 행복지수는 70점 이라고 한다. 부족한 30점도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선 '나'에서 '너'로 바뀐단다.
한국에선 '나'를 중심으로 날 기준으로 살았었다면 캄보디아에선 '너'를 중심으로 살 수 있게 되더라는 것이다.


봉사자들은 봉사를 하러 갔는데 오히려 그들이 나를 돌봐 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들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좋은 집도 아니고, 많은 돈을 벌지 않아도 그들과 함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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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 자원봉사자 '이기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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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지음 | 웅진윙스 펴냄
장기배낭여행자의 삶과 여행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온 더 로드>의 박준, 길 위의 또 다른 삶의 여행자를 만나다! 『언제나 써바이 써바이』는 나의 감정, 나의 욕망, 나의 관계 위주의 삶을 살면서 잃어버렸던 삶의 길을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상을 떠나는 설레임을 넘어 다른 삶으로 '점프'를 감행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것으로, 박준이 만난 사람들은 타인의 삶 속에 더 깊이 들어가 새로운 삶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