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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 불이난 후 부터 이곳에와서 3일째 석고대죄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석고대죄를 하고 있는 이유는? 물어보니
그는 숭례문을 어머니 같이 생각을 한다. 숭례문이 전소가 되었는데 어떻게 자식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있냐? 면서, 이곳에서 오늘까지 3일장을 치루기 위해서 이렇게 있다고 한다.

요즘 며칠 강추위 때문에 체감 온도가 영하 15도 정도는 되었을 거다.
그런 강추위 속에 석고대죄를 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많은 기자분들이 왜 석고대죄를 하고 있나 묻고 취재도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이 오니 이제는 귀찮다고 한다. 그냥 이 상태를 봐 달라고 한다.

그 옆에서는 숭례문의 사진도 있고, 화환이 놓여져 있으며, 국화를 가져온 후 절을 하고 가는 분들도 있다.

오전까지의 숭례문에 15m 이중가림막이 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림막이 다 쳐질 경우라면 주변에서는 숭례문이 보이지는 않을 거다. 고층건물로 올라가야만 볼 수 있게 된다.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공사는 오늘까지 마무리 예정이란다)



---- 석고대죄 ----

어리석은 저희의
부분별과 무책임이

'어머니 같은 숭례문' 소중한
문화재를 무너뜨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부디 용서하소서...








아침에 숭례문(남대문)을 갔다가 흉물이 된 국보1호를 지켜보면서 슬픔이 밀려왔다고 할까? 왜 우리는 지키지 못하고 저렇게 만들어야만 할까? 한탄만 하고 왔다.
그  옆에서 탄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리 많지는 않았다.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더러 있었다.

하루종일 뉴스에는 숭례문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고 진상규명이 되지 않으면서 말도 말았다.
오후가 되서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다시 발길을 숭례문으로 향했다.
아침 날씨와 다르게 바람도 많이 불고해서 체감온도는 영하로 한참 떨어졌을 정도이다.
자리에 서 있는 거 조차 추운데 그곳에는 웃통을 벗고 '국보1호' 가 없어졌다고 호소하는 분들 부터 수많은 분들이 어찌할 봐를 몰랐다.

"국보1호, 국보1호, 1호면 뭐해 이렇게 방치하는 걸!"
"진짜 부터 사람들을 지키게 해야지! 불나고 이렇게 하면 뭐하냐!"
"1억짜리 보험 받아서 뭐해...나무값도 안하겠다. 이름만 국보1호냐"

어떤분은 딸아이와 같이 온 한 아빠는 아픔을 호소하다 안되니
"웃통을 벗어가면서~ 제 말을 들어보라고 한다"
그러다가 한참 호소를 해도 속이 풀리지 않나 보다.

당일저녁에는 때마침 숭례문 철제 공사작업(높이 50미터짜리)을 진행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얼마 후에 경찰과 공사 인부들이 오면서 서로 시비가 붙기 시작했는데, 더 황당한 것은 공사인부의 복장이 '삼성 건설' 이라서  더욱 더 실랑이가 커져만 갔다.

'삼성건설' 이다 보니 "왜 화재가 날때는 오지 않고 철거작업 때나 오냐? 삼성아!"

하면서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숭례문 화재로 인해서 철제 공사작업을 준비중인지
'삼성 건설' 에 공사하는 사람들이 와서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화가 난 시민이다.


국보1호에 대한 아픔을 웃통을 벗어가면서 호소하는 사람.



공사장 사람들이 오면서 '국보1호'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당일 오전에 흉물이 된 숭례문을 찍은 동영상





설연휴 마지막날 뉴스속보로 전달한 '숭례문(남대문) 화재' 이다.
초기에는 약간의 연기와 불빛만 보이기 때문에 금방 꺼질 것 같아다며 대수롭지 않게 보도한 자료가 아침에 되어서는 국보 1호가 다 타버렸다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하루 아침에 벌어졌다.

수많은 기사들에서 상세한 보도가 있어서 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아직 왜 일어났는지 조차도 현장에서는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숭례문 현장 앞에는 수많은 기자들과 사람들이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서 찾았으며 그로인해 인산인해이다.

그 자리에서 지켜보면서 이런한 모습이 요즈음의 대한민국 모습처럼 느껴진다. 서로간의 공방 때문에 제대로 국보1호도 지키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부끄러울 뿐이다.

사진을 찍던 사람들이 숭례문 복원은 다른데 하고 이곳 현장은 그대로 보존을 해서 다시는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답답함 속에서 터져 나오는 말들이다.


상공회의소 방향에서 찍은 숭례문 화재로 인해서
무너져 내린 모습이다. 어쩌다 보니 흉물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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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이 흉물이 되어 버리다 보니 긴급 공사에 들어갔다.
외벽을 전부 천으로 가리려는 작업이 한창이다. 벌써 일부는 가려져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가린다고 가려질 것은 아니지만 그냥 바라고 있어도 참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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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숭례문은 천으로 가리고 있다.
이런 것으로 가린다고 가려질 것이 아닌다 부지런히 가리고 있어서
오후 쯤이면 위 모습만 바라볼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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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남대문) 관람 안내 문구가 보이는데
언제 다시 그날이 올지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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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들과 현장을 보기 위해 찾아든 사람들이다.
내부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현장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외부를 차단하기 위해서 천을 두리고 있는데 그 이후 조사가 이루어지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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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모습이다.
무너져 내린 기와장과 목재들이 널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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