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조직의 쓴맛과 단맛을 본 후에 창업해라 – 대덕넷 이석봉대표

YES 리더스 기업가정신 인터뷰는 대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함양시키고 나아가 우수한 인재들이 기업가정신 고취를 통해 기업을 창업하여 우수한 기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가 리더들을 진행합니다. 여섯 번째로 대덕넷 이석봉 대표를 지난 1일 오후, 종로에서 만났다.

대덕넷은 한국 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란 현장에서 정보교류의 가격 역할을 했으며, 특구 내적으로는 구성원인 과학자 및 기업 종사자들간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특구 외적으로는 전문가 및 일반 국민들께 특구의 이모저모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Q. 이석봉 대표에 대해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과거에도 언론인이었고, 지금도 언론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언론인으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창업하기 이전에는 중앙일보 기자로 있었고 98년도에 중앙일보 지방취재기자로 갔다가 2000년도에 대덕넷을 창업을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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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넷 이석봉대표

지금은 대덕연구개발특구는 국내 과학정보의 산출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정보가 생성되는 곳에서 과학계의 현장에서 발신하는 일을 하고 있고요. 당시 일을 하게 된 배경은 앞으로 나라가 발전할수록 지식기반의 산업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가 중요한데 중요성에 비해 지방에 있다는 이유로 그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관심이 덜합니다. 이런 부분을 현장에서 알리는 것도 언론인의 한 책무가 아닌가 생각했고 그래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당시 지방에서 대덕넷을 창업을 하는 결정은 쉽지 않았을 거라 보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쉬운 결정은 아니었죠. 대전에 지방취재기자로 간 게 98년도 2월인데, 그 전에 지방을 가겠다고 결심한 게 96년도 여름 정도입니다. 그 때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일본 연수 중에 있었고 일본인과 만나서 이야기 하던 중 충격으로 다가온 말이 있는데 뭐냐하면 “앞으로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있는데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힘들다” 입니다. 왜냐면 제가 서울은 알겠는데 지방이란 이야기를 들으니까 머릿속이 깜깜한 거에요. 서울은 머릿속에 훤하게 나오는데 지방이야기 하니까 “지방 어디지?” 하면서 “이거 문제 있다! 한국사람이 왜 한국을 모르고, 왜 언론인이 균형잡인 지방은 못 보고 있냐?” 언론인이 이런 것에 편중되어 있으면 편중된 기사밖에 못나오거든요. 한국에 가면 꼭 지방에 가봐야겠다 생각한 거죠.

국내에 와서 알고 있던 분들과 선배들 한테 물어보고 했는데 그때 한결 같은 대답이 뭐냐 하면 ‘가지마, 가면 죽어, 다시는 서울 못 와’ 이런 이야기었어요. 고민도 좀 하고 그랬지만 기본적으로 언론인으로서 사명은 사회에 여러 가지를 다 봐야 한다 그래가지고 그때 가게 됐죠.

Q. 대덕넷을 창업 후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그에 따른 얻은 것 있다면?
국토에 대한 지리적 공간개념을 얻었어요. 서울태생이고 서울에서 자라고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제 공간개념은 서울이 한국이었어요. 근데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국토의 5% 거든요. 국토의 5%을 보고 한국이라고 봤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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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가서 보니 기업들이 실력이 있는데 이 기업들이 비즈니스 하기에는 힘들더군요. 원인이 뭔가 했더니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언론 입장에서 봤을 때 기자들이 그곳을 가지 않는 겁니다. 결국 모르기 때문에 안 간다고 봅니다. 기자들의 인생은 하루 살이 인생이에요. 가서 바로 기사거리가 나와야 하는데 가서 기사거리가 안 나오면 데스크한테 놀러갔다 왔냐는 소리를 듣게 되고 그럼 다음에 못 가거든요. 열심히 돌아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기사거리 못 건지면 못 가는데, 기자들이 지방 쪽으로 안가는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창업 전에 지방 쪽 기자파견을 나갔기 때문에 많은 지역을 돌아다녔고 지방에 대한 개념이 들어오면서 조금씩 이해를 하게 된 거죠. 아직 까지는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7~80% 정도는 개념이 들어온 거죠. 제 머릿속에 한국 하면 서울만 있는 게 아니라 충청-영남-호남 등등 각 지방이 있게 되면서 그게 저한테 가장 큰 소득 중에 하나죠.

Q. 최근 소셜미디어가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처방안은 있는지?
앞으로 정보유통에 큰 혁명이 올 거라 봅니다. 그런 가운데 사람들이 찾는 것은 다른 뉴스인데 서울에서도 충분히 다른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쪽에는 쉽지 않았어요. 최근에는 트위터를 통해 지방에서도 많이 올리고 있다 보니 이런 것이 새로운 교류가 될 거라 보는데 어떻게 될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이런 변화에 대해 어떻게 진행될지 계속 고민하면서 대덕넷도 준비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Q.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창업과 관련해서 말하면 대학생들에게 창업하지 말라고 해요. “창업을 하되 자중해라. 대학생 창업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말이죠. 사회에 나오다 보면 학생 때 생각하는 것과 달리 복잡다변화거든요. 그게 나쁜 의미에서 복잡다변화 하다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좀 더 치밀하게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학생들이 라이브 한 생각을 가지면서 창업하면 되겠지 싶지만, 이렇게 되면 신용불량자 되는 지름길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길입니다. “창업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창업을 해라, 하지만 조직에 맛을 본 다음에 해라. 조직의 쓴맛과 단맛을 이런 것을 다 보고, 조직에 들어가기 전에 얼마 후에 창업을 할 거야, 5년 후나 10년 후에 창업할거야” 그런 생각을 갖고 조직에 들어가게 되면 사실 조직에서도 이런 사람을 환영해요. 왜냐면 목적의식이 있기 때문이죠. 그냥 먹고 살아야 하니까 생각하고 들어온 경우 목적의식이 없기 때문에 배우려는 것이 없어요. 회사에서도 정확하게 목적의식이 있다면 뭐든 가르치려고 해요. “창업할 생각을 가져라 근데 조직의 맛을 보고 해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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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면 좋겠는지?

대학생들에게 좀 더 방황을 많이 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자기 존재의식으로 “나는 누구 인가? 미래가 무엇이냐? 삶이란 무엇이냐? 죽음이란 무엇이냐? 삶이 무엇 인지?” 이런 고민도 하고, 풀어가기 위해 책도 보고, 연예도 하고, 여행도 하면서 방황도 하면서 자기 방향을 찾아가야지 그렇지 않고, 스펙이란 것을 놓고 정해진 길을 가고 펼쳐진 길을 가려고 하면 그 사람들의 인생이 그리 행복하지 않다고 봅니다. 남이 닦아놓은 길은 자존감이 덜합니다. 남이 안 닦아놓은 길을 가면서 어렵지만 어려움을 통해가지고 사람이 성장하게 되고 인생을 보다 더 가치있게 사는 거라 봅니다.

창업을 하고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 삶의 깊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깊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꼭 사업을 하기를 권합니다.

Q. 사장의 역할이 결코 싶지 않다고 하면서 대학생들에게 하라고 하는데 뭔가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뭔지?

하나는 사람이 커나간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글쓰기 같은 스킬이 없었다가 늘어나게 되고, 사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과거에 자기중심에서 주변중심으로 나가고 이처럼 사람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엮으로 기쁨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개인적인 측면에서 시간의 쓰임이 자유롭습니다. 샐러리맨이 되었을 때는 정해진 시간 안에서 써야 하는데 사장이 되면 오늘과 같은 인터뷰도 다른 사람의 허락을 받고 오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주변에 알려는 놓겠지만 의사결정은 제가 하는 거죠. 처음부터 의사결정을 하면 좋지 않냐 하겠지만 그건 아닙니다. 어려움을 겪어봐야 합니다. 자기 시간을 자기 뜻대로 못쓴다는 어려움을 겪어봐야 자기시간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소중함을 알고 그것을 좀 더 잘 쓰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계속해서 말하고 있는 조직의 쓴맛을 봐야 한다는 말인데, 조직에 있을 때 자기시간을 못쓰고 하고 싶은데 못하고 이런 여러 가지 에로사항을 느껴봤을 때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될 때 좀 더 이로운 점을 값어치 있게 쓸 수 있다고 봅니다.

Q. 많은 선배들이 창업의 실패로 인해 사회적으로 신용불량자로 전략하고 있는 것을 보고 쉽게 창업을 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보는데 달리 제도적인 부분을 보완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어찌 보면 제도부분에 관련해서는 이대로도 괜찮습니다. 망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왜 망했냐 엄밀하게 봐야 해요. 외국에서도 하는 이야기지만 기본이 어떠냐, 기본이 탄탄하면 안 망합니다. 외부요인에서 성패를 가르게 되면 답이 없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내부요인에서 성패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얼마나 공유가 되고 소통이 되고,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같이 뭉쳐가느냐 이런 부분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패자부활전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우선은 안 망할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가 트레이닝을 시키고, 절제하고, 신중하게 움직이고, 겸손하고,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려고 하는 부분이 갖추어지게 되면 망할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한번 대박을 터트리고 싶은 욕심이 있고, 뭔가 한번 했을 때 으시대고 싶은 것도 있고, 사람들 관계에 있어서 소원한 것이 있고, 이런 것들이 있게 되면 어려운 형편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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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아이템에 대한 고민, 어디서 부터 준비해야 할지 찾고자 하는 학생에게 조언을 한다면?

대학생들에게 방황을 하라고 말했는데, 이유는 삶의 소명감과 사명감부터 먼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그냥 알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10년에서 20년 정도 고민이 필요한 건데, 그렇게 고민을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될 때 나타나는 겁니다.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왜 사는가? 나는 뭘 하면 즐겁다 뭘 하면 내가 잘 할 수 있겠다.” 이런 부분을 찾으면서 삶의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인 성실함, 꾸준함, 친절함, 겸손함, 늘 공부하는 모습들 이런 기본들을 갖추어 나갈 때 아이템이라는 것은 저절로 나오고 비즈니스가 되는 거지, 삶의 기본 요소가 안되어 있는 상황에서 아이템만 찾았다 이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종합예술이라고 볼 수 있는 이유는 과정이 연습이기 때문입니다. 사업하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인간성이 되어야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내 이익을 위해서 일을 하게 되면 사람들이 나와 더불어 하려고 하지 않아요. 내 이익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점이 이걸 통해서 해결이 될 수 있겠다, 사람들의 필요성에 의해서 내가 이 부분을 해보겠다, 이렇게 해주어야지 주변 사람들이 호응을 하고 같이 나갈 수 있는 거죠. 이거 하면 돈이 될 거 같아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하면 잠깐 반짝 할 수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합니다.

대학생들에게는 아이템 이전에 고민하고, 방황하고, 여러 가지 탐색을 하고, 실패하고, 이러면서 자기자신이 이런 과정에서 단련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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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영케ㅇㅣ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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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정근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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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JongHeon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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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석봉 - 2010/04/13

    어허 과장보도! RT @yamujin: 대전이라는 지역과 미래를 걱정하는 멋진 언론인 RT @hongss: 창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조직의 쓴맛과 단맛을 본 후에 창업해라 – 대덕넷 이석봉(@hellodd1) 대표 http://bit.ly/9ToUSY

  5. E. K. Na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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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E. K. Na - 2010/04/13

    대덕넷 이분 대전연구단지에 좀 유명한 분이시죠. RT @blankbob: RT @hongss: 창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조직의 쓴맛과 단맛을 본 후에 창업해라 – 대덕넷 이석봉(@hellodd1) 대표 http://bit.ly/9ToUSY

  7. 이석봉 - 2010/04/13

    쑥스럽구만요 RT @naccy: 대덕넷 이분 대전연구단지에 좀 유명한 분이시죠. RT @blankbob: RT @hongss: 조직의 쓴맛과 단맛을 본 후에 창업해라 – 대덕넷 이석봉(@hellodd1) 대표 http://bit.ly/9ToUSY

  8. Jeon.P.W -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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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조익현 - 2010/04/13

    RT @hongss: 창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조직의 쓴맛과 단맛을 본 후에 창업해라 – 대덕넷 이석봉(@hellodd1) 대표 http://bit.ly/9ToUSY

  10. GOODgle - 2010/04/22

    살짝 꼰대스런 어감도 없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동의 :: 창업을 할 생각이 있다면 조직의 쓴맛과 단맛을 본 후에 창업해라 – 대덕넷 이석봉대표 http://bit.ly/d8Fv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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