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란 형식은 유연한 담론이다. 따라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식의 의견 제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칼럼으로 쓰면 굉장치 욕을 먹을 수 있는 내용이 인터뷰 안에서는 대화를 주고받는 가운데 긍정적인 모색이 가능하다. 인터뷰에 비하면 칼럼은 사람냄새가 덜 난다. 약간 위험함 이야기를 해도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게 인터뷰다. 이탈리아 시사주간지 "에우로뻬아"의 오리아나 팔라치는 인터뷰는 섹스라 했다. 상대에 따라 굉장히 달라지는 게 섹스다. 상대를 내가 얼마나 좋아하고 존중하느냐, 또 상대방을 얼마만큼 배려하느냐에 따라 말이다.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테크닉은 한계가 분명하다.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교감이다.
지승호 인터뷰집 "마주치다 눈뜨다" 앞표지에서 발췌
얼마전 부터 이런 인터뷰를 통한 이런 책이 맘에 든다. 다른 책과 또 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다. 뭐랄까? 그동안 읽은 것은 저자가 말한 대로 그냥 읽어간다고 할까? 그런데 여기서는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가를 사실대로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그래서 100분 토론을 하는 이유가 있나 보다.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된, 김어준,진중권,신강균,최원석,손석희 ...
그냥 일반적인 서적에서 없는 진솔함과 간혹 흘러나오는 "씨발" 등 그냥 선배들과 이야기 하는 내용을 정리한 것 처럼 뺄것 없이 다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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