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대화 상대가 많아 수강 신청이나 장학금 등 학교 관련 정보 취득도 빠르다”며 “등록금 인상 등 미묘한 문제도 여러 사람과 함께 대화하며 다양한 시각에서 진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독특한 사이버 네트워킹 문화를 즐기는 외국인들도 있다. 영어로 가르치는 한국어 레슨으로 미니홈피 방문 건수가 20만 건이 넘는 캐나다 출신 ‘데이빛’(본명 데이빗 매클라우드·27)이나 맥클라우드(27) 씨나 프랑스어 및 문화 강좌로 인기를 끈 다니엘(28) 씨가 대표적인 케이스.
매클라우드 씨는 “한국의 놀라운 사이버 문화를 통해 친구만 많이 사귄 게 아니라 한국 문화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이트온’ ‘다음’ ‘MSN’ 등 인터넷 메신저는 한국 사회에서 휴대전화만큼 보편화되어 있다. 한국인 2명 중 한 명꼴로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으며 10대 후반에서 30대는 90%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네이트온’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사용자가 1900만 명을 넘어섰다(표 참조). 이 중 사무직 직장인과 학생이 각각 730여만 명(약 38%)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업주부’도 9.7%로 세 번째로 많았으며 생산직(5.2%), 자영업(4.4%), 무직이나 기타(4.1%)가 그 뒤를 이었다.
동아일보 자료출처 : [커버스토리] 메신저 이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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