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우리는 상대방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성격과 나의 성격이 잘 맞지 않아서 그를 미워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그래야만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도 무관하게 지낼 수 있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 정작 다치는 쪽은 상대방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다. 미워하는 감정으로 인해 내 마음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갈등과 번민이 휩싸인다. 혹은 복수의 일념으로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소진시키게 될 것이다.
하루는 사자가 지나가던 양을 불러놓고 물었다.
"내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지 않느냐?"
그러자 양은 코를 벌름거리며 사자의 입냄새를 맡아본 다음 이렇게 말했다.
"냄새가 정말 지독한데요."
그러자 사자는 벌컥 화를 내며 양을 잡아먹고 말았다.
사자는 얼마 후 늑대를 불러서 똑같은 질문을 했다. 사자의 눈치를 보던 늑대가 말했다.
"냄새라니요, 전 아무 냄새도 안 나는 걸로."
"이 천하의 아첨꾼 녀석아!"
화가 난 사자는 이번에도 늑대를 잡아먹고 말았다.
세 번째로 불려온 것은 여우였다. 그런데 똑같은 질문을 받은 여우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죄송합니다만, 전 지금 코감기에 걸려서 아무런 냄새도 맡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누가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성격적인 차이에서 기인하는 갈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솔직한 이야기에 화를 낸다. 그리고 말을 하는 사람도 솔직하게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도록 이리저리 돌려서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의 갈등에서 오는 문제는 한 사람의 성격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다.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문제가 대부분인 것이다.
안상헌님의 "인생의 참고서" 발췌 (페이지 21~22)
어제는 후배 한명이 찾아왔는데 이와 같은 고민에 빠져서 퇴사를 했더군요. 물론 저 자신도 회사를 다니면서 이런 고민 속에 진퇴양난을 격게 되는게 참 많더군요.
당사자가 아닌 경우는 참 뭐라고 할 수 없는게 현실이라 참으라고만 할 수 없겠죠. 많은 직장인 분들 힘내시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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