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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책을 읽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해준 작가를 인터뷰를 통해서 만난다는 참 즐거운 행복이 아닌가 싶다. 몇년이 지나 이제는 인터뷰어로서 작가와 책을 논할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인터뷰 시간이었다.

이번 책은 '멀리가려면 함께가라'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요즘 상황에 딱 들어맞는 부분이라 보고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 갈 때 덜힘들고 즐겁기 때문이다.

왜 바보같이 돈과 시간을 들여 주목받지 못할 광고를 하는가. 현명한 이들이여, 부디 오늘부터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모든 것이 시작이 끝이다.

우리는 지금을 살면 안 된다. 그의 말대로 지금에 연연하면 이기적이고 영악해진다. 내가 우선 살아야 하니까 말이다. 현재에 급급하기보다 우리 모두 자신의 장례식을 떠올리면 살길 바란다.

이종선 작가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작가인 이종선님 인터뷰를 진행했다.

- 첫번째 책인 '따뜻한 카리스마'는 지금도 인기가 있던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  2004년 7월 16일 출시했구요. 방송에서도 그렇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표현을 많이 했는데, 당시에는 그런 표현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어요. 또한 7월 16일은 몹시 더운 여름이라 따뜻한 카리스마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책 내용이 인간적인, 감성적인 끌어주는 힘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강의 할 때 표현은 표현은 ‘따듯한 카리스마’을 다른 말로 ‘균형감’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야말로 실력이 없다면 카리스마나 리더쉽의 유형을 논한다는 것도 우습구요.
제가 하는 일이 이미지 컨설팅이지만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이미지를 포장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죠. 기본적으로는 실력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실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후에 우리가 자신의 커리어 매니지먼트와 이미지관리에 목표를 둔다면 제가 생각할 때는 ‘균형감’인 것 같아요.
칭찬을 예로 들자면, 대단한 집안인데 참 검소하다, 유능한데 겸손하다, 이쁜데 착하다, 그런 균형감이 있을 때가 칭찬 꺼리죠. 어떤 사람이 칭찬에 연연하기 보다는 칭찬한다는 이상적 내지는 호평이구요, 그 안에서 마음에 끌리는 거라서, 따뜻한 카리스마 경우에는 전반에 걸쳐서는 균형감을 이룰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시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여성이 쓰고, 내공이 조금은 알차게 되어있고, 서비스 메뉴얼이나 매너에 관한 책 말고, 관계나 리더쉽에 관한 출시 된 것은 처음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 그럼, ‘따뜻한 카리스마’는 몇 권정도 판매가 되었나요? 지금도 책 내용은 그대로 읽어도 상관이 없는 내용인가요?

출시 이후 5년간 50만권이 나갔습니다. 자기계발서 책이 이 만큼 나간다는 것이 저 또한 감사하고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이 책을 읽어도 좋다고 봅니다. 책에 인물적 사례로 10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시대적인 것이 좀 문제가 될 수 있는 거 말고는 뭐 상관이 없습니다.(당시 대장금의 한상궁을 예로 들었거든요) 만약 앞으로 개정판으로 소개된다면 지금의 사례로 의미 있는 것으로 소개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나머지 내용은 사실상 이미지 관리에 필요한 내적인 부분에 자신을 소화해내는 능력이었던 것들이어서 시대적인 부분에 흐름을 타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책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라” 혹시 이런 아프리카 속담이 있던데 제목과 아주 유사하더군요. 어떻게 제목이 만들어진 것인지요?


▷  책에 그 속담을 인용한 부분이 있어요. 처음에는 책 제목을 하고 싶었던 것은 '세상은 내편이다' 이었어요. 저는 그 제목이 사람들에게 응원이 되지 않을까, 누구나 자기편이고 싶어하는 시대이고, 그게 더 절실한 시대였기에 그 제목을 하고 싶어했는데, 출판사는 제 사진 옆에 있고 '세상은 내편이다'라고 하면 다 저의 편이라고 오해하기 싶다고 하면서 뭐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겠지만 더러 그럴 수도 있다는 거죠. 저는 계속 그 제목이 좋다고 했고, 출판사는 원고 중에 찾아보자고 했었죠. 책속에 아프리카 속담을 쓰면서 원래 표현에는 사자만 우글거릴 것 같은 아프리카에 그 속담이 맞을 거라 생각 하면서 그 말을 인용했는데 말이죠. 지금 봐서는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라는 제목으로 했던 것이 너무 좋은 것 같고, 또한 당시 제목으로 생각했던 '세상은 내편이다'는 소제목 형태로 그대로 쓰여졌습니다.

제가 경황을 봐도 이기적이거나 계산적이고, 영업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그런 사람들이 훨씬 더 빨리가게 되고, 잘나가고 그런 거보면 세상이 혼란스럽잖아요. 젊은 사람들도 그렇고, 이 세상에 대해서 믿음이 없는 거 같더군요. 어떻게든 나 살아야겠고, 빨리 가야겠고, 선점 해야겠고, 그런 욕심이 많은 것 같은데, 제 주변에서 이 만큼의 사회생활을 했고, 사람들을 만나고, 겪어보면 결국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죠. 결국은 함께 가려고 하는 사람, 먼저 지는 사람들은 기억도 하고 껴안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짧게 보면 앞쪽에서 이야기 한 것이 옳은 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는 걸 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 근데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보면 메뉴얼 형태이고, 이해는 하지만 실제 겪어보면 현실은 답답한 것이 많다 보니 마음에 와 닿지 않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아니다, 잘못된 것이다'라는 것을 지적해주실 수 있는지요?


▷   예를 들자면 대학 다니면서 패스트푸드 점에서 아르바이트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만 둘 경우 그냥 아쉬워하겠죠. 저 사람이 우리부서에서 일했으면 좋겠는데, 현대카드와 같은 기업들은 본인의 원하거나 어느 부서에서 원하면 직원들을 옮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거기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만드는 것은 일 잘한다고 소문나는 것만으로는 안 되는 것 같더군요.
 

사람들이 그 사람에 대해서 따뜻하다, 나를 존중해준다, 다시 이야기하고 싶다 이런 느낌을 들 때 만 다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20대, 30대 초반에서는 일할 때는 별로 그렇게 확인하게 될 경우가 많지 않을 수도 있어요. 또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의 초기단계이고,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실력을 제대로 쌓아가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더군요. 인생에서 70%정도는 그쪽에 애를 쓰고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문제는 그게 다라고 생각하지 말자는 겁니다. 그 때부터라도 사람이나 관계에 대한 소중하게 자기 색깔을 워밍업을 하고 있어야 그런 부분들을 평가 받게 되는 40대 때에는 몸에 베어나듯이 본인에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다시 정리하면 20대, 30대 초반에는 실력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자신의 역량을 쌓아가되, 그때그때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대비하고 지낸다면 필요할 때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늘 그런 부분이 워밍업이 되도록 지내시기를 바라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지금의 20대, 30대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 "우리 한국이란 나라는 왜 우리나라는 존경이 귀하고, 아까워할 인물을 찾기 힘든 나라가 되었을까요?" 라는 말이 책에 있듯이 또 다른 책을 "한국은 영웅까지 수입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좀 더 다른 시각이 필요할 거라 보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  아마도 존경, 수용 이런 부분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버거운 건 역사적 배경들 때문이겠죠. 역사적으로 그렇고 가깝게는 일제 때에도 있었기 때문에 뭔가 기득권 세력이라는 건 반 애국적인 내지는 그들과 나와는 상투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었지, 그런 부분들이 우리에게 남아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긍정적인 수용보다는 사실은 좀 지나치다 싶은 비난적이지 않나 싶구요.
물론 그러한 요소들 때문에 민주주의도 그렇고 짧은 시간에 이룩한 것도 있지만,2~30대는 아주 논리적이고 똑 부러지는 것이 매력이었다가도 40대 이후에는 좀 포용적이고 여유 있는 그런 모습들이 본인의 모습에서도 필요하고 어울리는 것처럼 정말 먹고 살기가 어렵죠. 이제는 외국에서 원조받았던 나라가 아니듯이 좀 더 객관적인 시각, 좀 더 치우치지 않는 정보들로 면밀하게, 특정 여론에게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판단에 주관적인 시각이 있어 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 늘 바쁘게 사시고 있는데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을 손으로 꼽는다면 몇 분이나 되시는지? 그 중에 기억나는 분 소개해주신다면?(에피소드)

▷  따뜻한 카리스마’ 책 강의를 통해서 만났던 분들은 대략 300만 명 정도 됩니다. 책 앞 표지에도 있지만 25년간 300만 명이지만 사실은 19년간 250만 명 정도일 겁니다. 근데 이런 숫자는 만났다고 하기에는 두 시간 강의를 하면서 본 사이이지 만났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죠. 분명한 것은 그  시간 동안만은 제가 갖는 경험, 그때그때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성장, 그런 것에 의미를 둔다면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은 틀림없을 겁니다.
그 외 개별적으로 내지 또는 중장기적으로 만났던 분들은 500명 정도가 3~4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분들이죠.
지금 막 떠오르는 인물이라면 책에도 많은 분들이 소개하고 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늘 제 멘토 처럼, 또한 날마다 더 커지는 존경심으로 뵙는 정재관 사장님, 예치과 그룹 박인출 회장님, 그 외도 많은 분들이 계시죠.



- 참 열심히 사시고 계시던데 뭐 이런 질문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왜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지요? (삶의 목적)

▷  책 에도 언급된 내용인데 한국에 돌아와서 200만원 밖에 없었기 때문에 열심히 한 거예요. 제가 볼 때는 당시 각박함, 절실함 이런 것들도 굉장히 감사한 부분이죠. 신입사원 특강 때에도 제가 가졌던 사실은 비교할 수 없이 짧은 시간, 고단함이었겠지만 그때 막 느꼈던 각박함 속에서 하나하나 저의 것으로 모아가는 것처럼, 그때 뒤돌아보면 마치 가난한 신혼부분 결혼해서 살림 하나하나 마련 후 뒤돌아보는 것처럼, 그때 시절이 값지고 감사해요. 어느 영화에서 농담처럼 다루는 것 말고도, ‘헝그리정신’을 쿨(cool)하게 감사하듯이 어떤 일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확률적인 인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다른 하나는 성격인 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 있어서 첫째로는 완벽하게 해야 되는 것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남들이 5시간이면 끝날 것은 8~9시간 걸리니까, 또 다시 보고 하는 것 때문에 결국은 양이 많아지니까 전체 부분이 많아지는 거 아닐까 생각해요. 또 하나의 성격적인 것은 고마워서 거절 못하겠고, 미안해서 못하겠고, 대단하기 때문에 거절 못하겠고, 초라한 곳이어서 거절 못하겠고, 그래서 껴안은 게 많은 거 같에요.


 
- "'나는 왜 행복하지가 않는가'라는 질문을 멈추면 행복해진다"라고 책에 있던데 작가님은 어떻게 행복을 찾고 있는지, 또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나는 왜 행복하지 않는가" 그 생각을 멈추게 해주었던 것은 그 말이었어요. 그 말은 책에도 표현이 되었는데 제가 한 말은 아니고 어느 작가의 말이에요. "세상은 당신에게 빚진게 없다" 그 말 때문에 그 때 기억이 났어요. 당신에게 갚아야 할 것이 없다고요. 세상에 대해서 우린 받으려고 들잖아요. 세상이 나에게 갚을게 있는 것처럼 세상한테 받으려고 하고, 세상에 주지 않은 것 때문에 안 행복해 하잖아요.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행복하지 않게 시작하는 이유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때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비교하는 거 누구는 좋은 부모 만났는데, 우리 부모는 그렇지 않지, 누구는 모든 것을 다 제공받는데 난 그렇지 않지, 저의 경우는 누구에게는 아이가 쉽게 있는 아이가 저에게 없지 라든가, 누구는 영업을 잘해서 쉽게 돈을 잘 버는데 나에게는 그런 재주가 없지, 이런 것처럼 자꾸 비교하는 거죠. 그걸 세상이 안 주었다고 해서 안 행복해 하는 것 같에요.
질문 듣자 말씀 드린 게 "세상은 나에게 빚진게 없다, 세상은 나한테 갚아야 되는 게 있는 건 아니다" 말처럼 그냥 제로에서 시작하는 거 그러면 훨씬 덜 우울할 수 있는 거 같아요.



- 마지막으로 직장인들에게 힘을 낼 수 있도록 메시지 주신다면?

▷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책 출간 된지 3주 만에 3만권이 나갔어요. 그래서 인지 이메일로 공감하는 내용을 많이 보내주시는데 그건 책에 내용이 맞다라고 믿어주는 분들이라 봅니다. 현실성 없는 내용이라고 외면 받지 않는 제 책 때문에 분명 세상은 사람, 그들을 돌아보는 사람이 이기는, 세상은 그들편인 것, 그것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들고요.
정말 요즘에 무서운 것은 네티즌일수도 있죠,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아주 어이없는 일들도 있는 것들이 참 슬프지만, 검도 그렇고 펜도 그렇고 키보드도 그렇고 누구 손에 있느냐가 정말 중요할 텐데 때로 참 안타깝고, 또는 붙잡고 그게 아니거든, 말해주고 싶은 그들이 있는가 하면, 참 어려운 일 겪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고, 세상에 보물들을 찾아서 세상에 알려주고 하는 분들이 그들이시잖아요.
그들이 선한 행동들을 많이 하게 되면서 결국 이게 맞는 거였다고, 이런 선한 모습을 보면서 어떤 제도적인 것과 법률적인 것에도 마음을 돌아서게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황산테러를 받은 박모씨에 대해서 치료비를 열심히 걷어주는 네티즌들 봐도 그렇고, 지하철에서 쓰러져있는데 남들은 다 쓰러진 사람을 타 넘어가고 이러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아주 젊은 청년, 아예 40대 아저씨면 모를까, 20대의 젊은 청년이 그 지저분할 수도 있고,자기 한테 토할 수도 있는 그 상황에도 그를 일으켜 세우는 그런 모습에서 사람들이 닮아가고 위로 받고 그러니까 분명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당일 이종선 작가 싸인



인터뷰 참여해주신 '이종선 작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이종선 (갤리온,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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