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터뷰는 "부모코칭의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라는 두 아이를 둔 전경일 저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위터 인터뷰로도 같이 진행했다.
- 혜민아빠 트위터 - http://twitter.com/hongss
- 전경일 저자 트위터 - http://twitter.com/humanity365
- 이번 부모코칭 책 내용 해쉬태그 (#hong-bumo)
- 참고로 부모코칭 상담을 전경일저자 트위터로 가능하오니 진행바랍니다.
- “부모코칭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소개 좀?
▷ 저의 가정에서 가족들의 사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큰애 같은 경우는 중학교 3학년이고,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서 많은 고민이 있을테고, 둘째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뭔가 제대로 키울려고 많이들 생각하시잖아요. 아이들 키우면서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 보니까 실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가 배우는 것이 더 많더군요. 배우는 과정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부모로서 거듭나지 못한 것도 너무 많은 거 같아요. 처음엔 부모님 세대가 그러하듯이 아이들을 키운다 생각하는데, 지금은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가 배운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호칭이란 것으로 이야기 하자면 부모가 멘토이고, 아이들은 멘티라고 생각이 되는데 아이들한데 피드백을 받으면서 오히려 부모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더군요. 즉 부모는 아이를 낳아서 키우지만 "부모를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생활 속 에피소드들을 모아가지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까, 마음이 따뜻한 아이인데 하면서 하나씩 적어 내려간 것이 책으로 묶여졌네요.- 작가님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 아내, 큰딸(중학교3학년), 작은딸(초등학교 2학년), 저 그렇게 네 식구입니다.
- 이번 책은 아내와 공동저자이더군요. 어떻게 같이 하게 되었는지?
▷ 공동저자로 진행하고자 했던 것은 아닌데 아빠로서 혼자 쓰는 것 보다는 아내와 같이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같이 제작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아내가 선듯 응해 줘서 진행되었습니다. 더 잘된 것이, 아빠로서의 보는 관점이 있을테고, 엄마로서 보는 관점이 있을건데 그런 부분이 이 책에 잘 정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 작가는 부모 코칭 전문가로서 책을 집필 한 건지 아님 두 딸아이의 키우는 입장에서인지?
▷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반성하는 내용입니다. 생활속에 우리 아이들하고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쓰다보니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이 새록새록 발견되어서 정리가 되더라구요. 앞으로 부모로서 제대로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그 나름의 철학이라든가 기준들이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부모로서 아이들을 키우는 거나, 아이들이 부모를 보는거나 어느집이나 형식적인 공통 요소는 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이 에피소드에는 비슷한 부분이 많을 거 같구,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자식이 원하는 좋은 부모상은?
▷ 자라면서 부모님한테 느꼈던 바가 있을 거예요. 우리 자녀들도 부모에게 느끼는 바 일거라 생 각이 되는데, 예컨대 부모로서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 책임이 있잖아요. 피보호자인 자녀는 부모에게 양육을 잘 해달라는 요구를 하게 되어있어요. 그 얘기는 뭐냐면 부모로서 경제적 의지가 되어 달라는 얘기고, 생계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욕구가 반영되는 겁니다. 부모와 자녀간에 맺어진 관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두 번째는 설령 부모식대로 가고싶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커가며 자신이 접하는 세상이 망망대해이고 아직 경험이 없다보니까 부모가 제대로 코칭을 해 주길 바래요. 코칭이라는 것은 부모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간섭'이나 '참견'이 아닙니다. 지시 내지 통제하듯이 이거해라, 이 방향이 맞아, 라고 얘기하는 것은 경험상 도움이 되지도 않고, 그대로 되지도 않습니다. 자녀 스스로 원하는 바를 찾아서 갈 수 있도록 안내자가 되어 주는 것이죠. 칭찬과 격려를 통해 본인이 잘 이끌어 나가겠금 뒤에서 잘 보살펴 주는게 필요한 거이죠. 이 두가지를 자녀는 원하는데 그럴려면 부모와 자녀간에 공감이라는 것이 형성 되어야 합니다. 공감 없이 일방향적인 지시나 부모의 바램을 자식한데 강요하다보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도 어렵고, 부모 또한 당초에 원하던 목적도 이뤄내기 어렵게 됩니다. 부모가 원하는 대학, 학과에 합격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뒤늦게 전직이나 이직을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나하고는 안맞는거 같다고 하면서 그대로 하다가 결국 자기 길로 되돌아오는 셈이죠. 부모 자녀 관계가 이런 방식으로 펼쳐지면 끝내 이러저래 시간이 흘러가고 뒤늦게 '나는 뭔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되는 겁니다. 부모코칭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자녀입장에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자녀에 대한 상호교감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쌍방향 인터렉션이 있어야 부모가 이끌어 가고 싶은 자녀의 삶을 자녀 스스로 자기 의지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게 되는 거죠. 그게 바로 동기부여입니다. 자신이 알고, 스스로 풀 수 있도록 심적, 정서적, 물질적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인내가 필요하죠. 참고 또 참고, 기다리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어요? 부모 삶은 정말 어려운 도전의 몫입니다. 그래서 부모되기가 어렵고, 아이들을 통해 부모가 진정으로 부모됨을 터득하게 되는 겁니다.
- 자식에게 아버지다운 부분을 보여 주려고 한다.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 부모가 실천을 통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실 실천해야하고 행동해야 하는 말들이 너무나 보편적으로 교훈형태로 들려오기 때문에 식상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진리라고 생각해요. 행동하지 않고는 진정 가르침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큰 애에게 있었던 일인데, 지난 해 광우병 관련 건으로 촟불시위가 심했잖아요. 당시 시험기간이 겹쳐서 못가는데 자기는 꼭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퇴근을 하고 광화문을 갔었죠. 갔다온 이야기를 아이한테 들려주었어요. 그래서 한국사회에 무엇때문에 저렇게 국민들이 모이고 집회가 이루어지는지 이런일이 있는지를 아이하고 토론을 했어요. 이것만큼 아이를 민주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공부에 있어서 토론을 통한 자기의견을 피우는게 중요할텐데 이런게 없으리라 보여집니다. 부모가 자기 생각만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면 뭔가 행동으로서 나타나는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는 없겠죠. 이런것을 한 예로 들었을 뿐이지만 많은 분들이 비슷한것 같더군요.
살면서 모든 자라나는 아이들의 이정표가 365일 각도로 만들어질텐데, 행동의 축을 부모가 보여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어있습니다. 훌륭한 아이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부모가 그와 같은 행동을 하면 아이들은 따라하게 되어있습니다.
- 부모가 자식을 코칭을 해야하나요? 원하는대로 키워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트위터 ‘1bangblues’님 질문, http://twitter.com/1bangblues)
▷ 자녀가 만일 성인이라면 보다 주도적이겠죠 하지만 아이라면 삶의 방향성을 코칭해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코칭은 간섭이 아닌 우호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돕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 아이가 게임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요. 간단한 플래시 게임조차도 너무 몰입하구요. 친구들은 다 하는에 우리애만 안시키기도 좀 그렇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트위터 ‘ososo’님 질문, http://twitter.com/ososo)
▷ '몰입'이란 좋은 겁니다. 몰입 없이는 어떤 성과도 이뤄낼 수 없죠. 요지는 게임이라는 중독성 몰입에 대한 걱정이신데요. 이럴때에는 부모가 정한 시간이 아닌, 아이가 정하는(자녀주도적) 시간을 약속하고 그 시간에 즐길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상호 약속을 이끌어 내는거죠. 그럴 때 다음번 게임(보상)을 받기위해 아이는 스스로 시간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게 되면서 자기통제력을 갖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그 시간을 정하도록 하는겁니다. 스스로 약속을 실천할 수 있게 해야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 아이가 너무 떼쓰는게 심한데요....원하는대로 다해주고 있긴 합니다만...좋은 방법은 없나요...?
(트위터 비공개 질문)
▷ 그렇죠. 부모로서 이런 경우 곤혹스러울 텐데요. 다정하다, 부모로서 아이들을 잘 키우고, 사랑한다는 게 엄격함을 잃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컨대, 공공장소에서 '뗑깡'을 부린다면 단호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좋다고 모든걸 할 수만은 없다는 것도 알게 할 필요가 있죠. 힘들지만, 서로 단련 되어가며 합의된 행동을 이끌어 내는것도 중요한 자녀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딸아이가 초등학교3학년인데, 몇몇 친구들하고 사이가 좋지 않아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싸우지 말라고 하고는 있지만 이것이 해결 방안은 아닌듯 싶어서요. 딸아이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뭐 없을까요?
(트위터 비공개 질문)
▷ 우선은 아이가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 듣는 게 중요합니다. '싸우지 말라'는 얘기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아이는 받아들이게 됩니다.
만일 '왕따'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아이 스스로 크게 상심하고 상처를 입었을 테니까, 부모로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 해야 하는데요, 여기에는 아이 스스로 얘기하으로써 속이 후련하고,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 들게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아이는 부 모에게 동질감으로 느끼며 자기치유의 과정에 들어서게 됩니다. 또한 얘기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 방법도 찾아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렇지, 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지 마시고, 아이 스스로 찾게 해 주어야 합니다. 경청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 다음엔 아이의 화에 같이 공분하고, 부모가 컨설턴트가 아니라, 보호자라는 생각이 들 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이이 있어도 엄마는 네 편이다는 믿음 말이죠. 그 다음 '그래서 우리 00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라고 물어 봄으로써 자기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이제 의지처를 확임했기에 보다 자신감을 갖게 되고, 용기를 품게 됩니다. 인내와 경청, 그리고 아이 스스로 풀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니다. 성장기에 이런 일은 일반적이며, 곧 지나가는 것들에서 아이가 슬기를 배우도록 하시는 게 좋겠죠.
- 제 아들이 8살인데 오늘 친구와 노트에 장난으로 글을 적었는데 내용이 대추 이렇습니다. "남자여자가 옷을 벗고 이불속에서 찌찌를 빤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트위터 비공개 질문)
▷ 초등학교 1학년이 아들이 그런 낙서를 한걸 보시고 많이 놀라고 걱정을 하시는 군요. 또한 아이들과 한방에서 자는 것 때문에 그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신것 같습니다.
많이 놀라셨겠네요. 그러나 화를 안내시도록 하신건 아주 잘 하신것 같습니다.
먼저 이 또래에 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건 극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다른 동영상물을 접할 기회가 많은 편이라 자칫 잘못된 성에 대한 정보에 접하게 될수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
친구와 같이 낙서를 했다고 하니 친구 부모님과도 조심스럽게 함께 의논해 보시는것은 어떨지요? 주변에 큰 형이나 아는 어른들의 행동을 접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성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보시면 어떨지 제안드립니다. 요즘은 좋은 만화형식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육 책들도 많이 나와있으니 함께 읽어보시고 밝고 건전한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일단 너무 혼내거나 화내지 않는 가운데 세심하게 관찰을 해보시고 성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될수 있는 계기로 삼으시길 조언드립니다.
그리고 남자아이인 만큼 집안에서 많이 놀게하는 것보다는 체육활동등 밖에서 실컷 뛰어놀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산하도록 하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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