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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는 지인과 함께 북한산(북한산성~백운대)을 다녀왔다. 산정상에는 눈이 녹지 않았고, 암벽에는 얼음이 얼어서 올라가는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고 있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정경은 너무 멋졌고,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이었다. 내가 왜 이토록 힘들어도 산에 올라왔는지 답을 주는 듯 했다.



싸가지고 간 도시락과 사발면을 먹고 내려왔다. 간만에 찾아서 인지 몸은 여러군데가 쑤시고 아팠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상쾌했던 하루였다.

백운대 근처에 와서는 거의 탈진된 상태였다. 쇠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데 힘이 붙여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다시 마음을 잡고 올라가게 되었는데 아마 그 때의 마음은 이런 마음 아닐가 생각한다.
 "한 걸음만 더 걸어라. 성공은 바로 한 걸음 앞에 있다"
성공을 표현하는 것은 우습지만 이때의 한 걸음이 정상에 오르게 했으니까 말이다.

이번 등산을 하게 된 이유는 건강을 찾고자, 산의 정기를 받아서 지금 하는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금의 목표를 이루고 싶은 열정을 찾고자였다. 한번 가서 다 얻겠다는 심포는 아니기 때문에 주말마다 꾸준하게 산을 찾을 생각이다.

다른 이유는 책('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전경일 저자)을 읽고 실천을 해봤다. 최근 어려운 경기속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싶었다.다양한 시도를 해보지만 운영하는 사업은 점점 절망에 빠진 상황이라 산에서 찾아보고자 함이다. 처음에 가졌던 열정과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찾고자 함이다.

필자와 달리 "CEO는 산에 오를까? 아까운 시간을 산에 투자할까?" 이 책속에는 그런 CEO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으며 해답을 제시한다. 읽고 나서는 여러분들도 그들의 생각을 찾아 산을 오르게 될 수도 있다. (필자처럼)
책 내용은 저자가 5년간의 산행을 통해 73명의 CEO를 만나 산 경영과 인생담 이야기다.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전경일 저자 -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사장은 전생에 죄가 있어서 한다고 한다."
 

요즘 같은 시기라면 적당할듯 싶다. 어려운 경제위기다 보니 사업을 맡고 있는 사장으로서는 참으로 어려운 시기일거다. 어쩌면 벼랑끝에 서 있는 기분일거다.
경영자의 심정은 이럴거다. 오로지 못해 걱정, 오르면서도 걱정, 올라와서도 걱정이다. 늘 걱정거리를 안고 산다. 그래서 산에 오르면 오히려 내려가기 싫을 때도 있다고 한다.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출발하고, 높이 올라가려면 반드시 낮은 곳으로부터 출발해라" 라는 격언이 있듯이 산행은 이런 뻔한 진리속에 있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것을 찾는 게 아니라 아는 것을 복습하는 거다. 그게 산행이라고 한다."

"경영은 '더'가 아닌 '덜'의 미학이다. 등반은 무게와의 싸움이다. 고도로 훈련된 산꾼은 배낭의 짐을 줄이는, 즉 팩킹에 관한 별도의 훈련을 쌓는다. 이는 최적화된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마찬가지로 경영에서 승리하려면 불필요한 것은 철저히 없애야 한다. 그래야만 효율성이 배가된다."



책에서 언급한 많은 CEO가 산에 오르는지? 산을 통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지? 내용이다.


첫째, 산을 올라 가는 것은 나를 찾는 과정이다.
그들은 산에 오르기 위해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다. 산을 오르는 몸은 공략해야 할지, 휴식을 취하며 전략을 짜야 할지, 퇴각해야 할지, 치고 올라가야 할지, 야영을 해야 할지를 결정할 때 마음과 공조한다.
그들은 수많은 의사결정과 결단의 과정에 직면해 있다. 그 과정은 삶을 죽음으로 바꾸기도 하고 죽음을 벗어나 생존을 얻게 해주기도 한다. 그들의 머리는 차갑지만 가슴은 용광로와 같다. 세상을 품고 도전하고 이로써 뜻을 세운다.



둘째, 산에서 쓸 말한 사람을 찾으러 간다
사장은 산에서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 큰 나무를 품는 산이 부럽고 나는 "왜 저런 큰 산이 되지 못하는가, 왜 큰 나무를 품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잡목만 우거진 산을 보게되면 불을 지르고라도 종자 좋은 나무로 다시 심고 싶은 심정이며, 물론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결국 지금의 "중소기업은 그저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 라고도 한다.
어쩜 맞아 떨어진 이야기다. 지금의 중소기업을 지키는 사장은 그래서 속이 탄다고 한다.


셋째, 산은 지상에서 가장 든든한 멘터다
등산은 단순히 운동과 휴식의 기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주는 멘터이다. 산행을 통해 우리는 도전과 격려, 협력, 우호의 정신을 배우고 보다 냉철한 사고를 하게 된다. 산행중에 얻는 지혜는 경영에서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그 어떤 멘터도 산보다 풍부한 사고와 감동을 주기 어렵다.


넷째, 희망을 찾기 위해 산을 오른다.
산에 오르면 새로운 희망이 그간 가려진 길,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길을 가면서 길에 떨어져 있는 게 다 돈이라고 한다. 이걸 다 줍기를 바란다.

"사업은 길에서 줍는 겁니다. 될라치면 누가 줘도 줍니다. 그걸 얻기 위해서는 실력과 신용이 있어야죠. 그것없이는 오래 못갑니다. 가더라도 잘못된 길로 가는 수가 있어요. 많은 사람이 작정하고 망가뜨리려고 하면 누구든 쓰러뜨릴 수있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저 사람은 됐다' 는 소릴 들어야죠."


다섯째, 산에는 아이디어를 캐러 온다.
산에 가면 귀를 열어두고 천천히 내려오는데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사무실에서는 늘 판에 박힌 생각만 하게 되는데, 산에 오르면 생각이 자유롭게 된다.  어떤 사장님은 항상 디카, 메모지, 펜을 들고가서 적는다고 한다.


위 내용은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발췌함.

저자 인터뷰 내용 -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 전경일 저자 인터뷰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전경일 (김영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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