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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방송에서 자리잡기 힘든것은 당연한다는 이야기다. 신문이나 방송에 기사거리로 채택하는 책들은 소위 지식인층이나 소화할 수 있는 인문서나 문학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또한 방송사에서 영화의 쿼더제처럼 배당하는 어린이, 농촌, 장애인 프로그램류의 하나로 취급받다 보니까 예산편성 제대로 못 받으니 프로그램 또한 다양한 포맷을 생각해 볼 수 없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한다.

일반인이 방송을 통해 책관련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한계성도 있다고 하지만, 방송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F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인터뷰 내용이다.


Q. 책소개는 하는 방송이 많지 않은데, 방송에서는 소개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다른 제품과 다른점은 있는지? (방송에서 책 소개가 너무 적어서 다른 이유가 있나 해서 묻습니다.)

다른 상품과의 차별성이라기보다는 책을 가지고 방송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은 듯합니다. 우선 신문이 기사거리로 채택하는 대부분들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방송 또한 방송거리로 채택되는 책도 소위 지식인층이나 소화할 수 있는 인문서나 문학이 대부분입니다. ‘느낌표’처럼 책 얘기를 일반인을 통해 듣게 하지 않는 한 다중의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 것이죠. 게다가 방송사에서 영화의 쿼터제처럼 배당하는 어린이, 농촌, 장애인 프로그램류의 하나로 취급받다 보니까 예산편성 제대로 못 받으니 프로그램 또한 다양한 포맷을 생각해 볼 수 없다는 한계를 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광고라도 많이 붙는다면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겠지만 출판산업이 방송광고를 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결국 이번에 'TV 책을 말하다‘처럼 사라지고 마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출처:MBC


Q. 누구나 쉽게 책을 집필 할 수 , 뭔가 막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쉽게 책을 만들고, 사람들은 다양성을 읽을 수 있다면, 책은 더 보편화 되지 않을까 해서요)

누구나 책을 쓰고 싶어하고 쓸 수 있다면 더 이상 좋은 일도 없을 겁니다. 책이란 대중과 소통하는 필자 고유의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우리 주변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대중적인 글쓰기가 가능한 사람이 많지 않은 듯합니다. 마음이 앞서 소통한다기보다는 자신만의 글을 쓰는 경우를 더 자주 만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블로그처럼 온라인에서 새로운 글쓰기가 생겨나고 있는데 말하는 식의 새로운 소통방법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무척 고무적인 현상이죠.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가 대중적인 글쓰기에 접근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온라인에서는 되는데 이게 글이다 생각하고 막상 쓰기 시작하면 눈앞이 캄캄하다는 분도 만나게 되긴 하지만요.^^


Q. 책 출간 후 출판사에서 홍보 방법? 이런 방법에서 한계성은 없나요?
(물론 비용적인 면도 있지만, 책을 좀 더 쉽게 홍보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있나 해서요)

점점 신문광고도 효과를 잃어간다는 게 주변 출판인들 얘깁니다. 그나마 북섹션에 기사화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는데 이 또한 힘을 잃어가는 게 사실이고.... 모두들 온라인이나 독자와 직접 소통하는 이벤트를 통해 홍보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Q.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향 후 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출판사도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던데, 회사 정책으로 포괄적으로 준비 하고 있는 부분은 더 없는지)

블로그 마케팅은 성실함과 진실성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여력이 없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시작할 생각입니다.


Q. 책을 읽는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를 읽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것이 출판사의 문제일 수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내가 선택해서가 아니라 출판사의 마케팅에 의해 모두가 읽어야 할 것처럼 생각되는 그런 식의 책 읽기를 경계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용은 깊이가 좀 떨어지더라도 마케팅으로 팔아내는 책에 대한 질책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고르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겠지만 어쩌다 간혹 보게 되는 사람들에게는 베스트셀러라는 것이 세상의 흐름을 읽는 첫 번째 관문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Q. 국내 유명 연예인들도 책을 만들어 출간한다면 출판시장이 달라지나요?
(유명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책을 쉽게 홍보가 되니, 책 읽는 독자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물론 부작용도 있겠죠. 그런 걸 지적해주시면.)

연예인 전문 출판사를 표방한 출판사도 생겼었는데 잘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우선 연예인들은 출판계의 표준인세 10%가 너무 적다고 하고 그래서 선인세를 과하게 요구하는데 출판산업의 마진폭이 최대 10%밖에 안되는지라 선인세부담에 마케팅비 부담에 결국 울며겨자 먹기로 해보다가 결국 포기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그 출판사는 국내 유수의 출판사중 하나 였습니다.
연예인은 이미 온라인이나 신문을 통해 충분히 얘기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뭔가가 없는 한 출판해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는 출판하고자 하는 모든 소재가 그렇기도 하구요.


Q. 연예인 책 출간 시 대필작가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 문제 여부 좀? 외국 출판사례는 어떤지?
(외국에는 대필작가를 써서 유명연예인이 책을 낸다고 들었는데...)

대필작가는 원래 글을 직접 쓰지 않고 입으로 불러주는 것을 받아적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나이든 유명인들이 회고록을 쓸데 주로 썼고 지금도 쓰고 있는 방법이지요. 외국에선 욕듣지 않고 받아들이는 한 집필형태로 보고 있구요 독자도 당연히 받아들입니다. 보통 머리말에 보면 집필을 도와준 누구누구에게 감사한다는 식의 언급이 있지요. 남의 글을 훔쳐 쓰는게 아닌 다음에야 대필을 욕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어요. 대신 자기가 썼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썼다는 것과는 다르죠. 그건 분명 부르는 걸 대신 쓴다든지 하는 대필작가와는 다른 개념이죠. 그거야 말로 ‘그림자 작가’가 되는 것일테니까요.


Q. 외국 책(번역서) 출간 시 계약금은 얼마정도 하나요? 세간에 흘러나오는 이야기는 몇억짜리도 있다고 하던데?
(어느 책은 10억짜리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지)

천차만별이죠. 유명작가의 작품이나 전세계에 동시에 오픈하고 dealing하는 경우 공식적으로 65만, 비공식 85만 달러에 거래된 책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해당 출판사를 사활을 걸고 마케팅작업에 돌입하지요. 하지만 기대치만큼 못팔아 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시장은 분명 계약금이 오르거나 말거나 딱 고만큼 존재 했는데 경쟁이 붙으면서 출판사들간의 자존심 싸움, 내지는 에이전시의 부추김 등에서 본질을 망각하게 되는 것이죠.
책은 분명 타고난 시장 캐파를 안고 옵니다. 물론 거기에 예상치도 못해도 시대적 이슈가 터져준다면 다르지만 대게 안고 온 캐파만큼 팔리고 돌아갑니다. 그래서 편집자에게는 마케터의 시장보는 능력과 기획자의 기획력, 책만드는 편집력까지 모두 갖추길 기대하게 됩니다.


Q. 하드커버를 버리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가방무게도 줄어들텐데 말이죠

제본상의 문제가 제일 커요. 450페이지가 넘어가는 두꺼운 책들은 일반 제본을 하면 책을 중간쯤 읽다보면 뚝하고 부러지듯 갈라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면 독자는 반품을 요청하게 되고 출판사는 반품요청에 시달리게 되겠죠. 일반제본보다는 두께나 무게를 유지해주는 하드커버가 제품의 완전성을 고려할 때 안전하지요.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F출판사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개인적 궁금증 때문에 만들게 되었다.
출판 담당자 인터뷰는 이메일인터뷰-익명으로 진행 중이며, 가능하다면 궁금했던 출판사 정보를 꾸준하게 전달하고 싶다. 질문 내용이 전문적인 내용을 담도록 노력하겠으며, 그러한 부분은 인터뷰를 하면서 차즘 다양해지리라 본다.

인터뷰 요청을 하려고 전화로 또는 이메일로 남기곤 한다. 때론 적극적인 분도 있다 그런 분들은 답답한 지금의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부족하나마 더 다양한 정보를 올리고 싶지만 아는 봐가 부족해 이정도로 남기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물론 그 반대 분들도 있었다.

이처름 긍정-부정을 느끼면서 하나씩 배우곤 한다. 앞으로 2~3개 정도 포스팅 더 진행 후, 이후에는 [출판의 미래, 책의 미래, 서점의 미래] 주제를 가지고 준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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