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베스트셀러를 믿지 못하는 것, 둘째는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베스트 북은 아니다.
결국은 독서의 다양성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인데, 베스트셀러에 편중된 독서는 다양한 양서를 만드는 출판사의 의지를 떨어뜨리게 되고 상업적인 성공이 보장되는 도서를 출간하는데 노력을 기울일거다. 이것은 책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빚게 되고, 결국에는 독자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오게 되다고 한다.
[D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개인적 궁금증 때문에 만들게 되었다.
출판 담당자 인터뷰는 이메일인터뷰-익명으로 진행 할 예정이며, 가능하다면 궁금했던 출판사 정보를 꾸준하게 전달하고 싶다. 질문 내용이 전문적인 내용을 담도록 노력하겠으며, 그러한 부분은 인터뷰를 하면서 차즘 다양해지리라 본다.
인터뷰 요청을 하려고 전화로 또는 이메일로 남기곤 한다. 때론 적극적인 분도 있다 그런 분들은 답답한 지금의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부족하나마 더 다양한 정보를 올리고 싶지만 아는 봐가 부족해 이정도로 남기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물론 그 반대 분들도 있었다.
이처름 긍정-부정을 느끼면서 하나씩 배우곤 한다. 앞으로 2~3개 정도 포스팅 더 진행 후, 이후에는 [출판의 미래, 책의 미래, 서점의 미래] 주제를 가지고 준비 해보려고 한다.
- 첫번째 인터뷰 - 대필작가는 내연녀와 닮은 꼴이다 - [A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 두번째 인터뷰 - 출판의 정신은 없고, 돈의 정신만 있는곳 - [B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 세번째 인터뷰 - '책으로 돈 벌 생각은 절대 하지 마' - [C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D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인터뷰 내용이다.
Q. 책소개는 하는 방송이 많지 않은데, 일반 방송에서는 소개하면 안 되나요? 다른 제품과 다른 점은 있는지? (방송에서 책소개가 너무 적어서 다른 이유가 있나 해서 묻습니다.)
도서 소개프로가 늘어나는 문제야 말로 우리같이 출판업에 관련되어 있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일일 것입니다. TV셀러 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영상의 힘이 그 어느 매체보다 막강한 현 시대에는 도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양서를 권장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어떤 형태를 띠든 그것이 오락 예능프로 그램(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명랑 히어로, 무릎팍도사(이외수, 황석영))이든지 폐지되었지만 'TV, 책을 말하다' 유의 교양 프로그램이든지 다다익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방송에서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상업적인 이유에서 일 것입니다. 이른 바 돈이 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Q. 누구나 책을 집필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뭔가 막고 있다고 생각 되는 것이 있는지?
(쉽게 책을 만들고, 사람들은 다양성을 읽을 수 있다면, 책은 더 보편화 되지 않을까 해서요)
비용과 판로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네요. 개인이 자금의 여유가 있어서 자비출판을 하지 않는 이상 출판사입장에서는 수익구조를 생각지 않을 수 없을 텐데 신간 출간을 함에 있어 판매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향후 기술적인 문제가 보완이 된다면 해외의 사례와 같이 온라인상에 콘텐츠를 올려놓고 선주문을 받아 적은 비용으로 제작하여 독자에게 직접 배달되는 형태의 도서출간이 이루어진다면 독자와 저자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Q. 책 출간 후 출판사에서 홍보 방법? 이런 방법에서 한계성은 없나요?
(물론 비용적인 면도 있지만, 책을 좀 더 쉽게 홍보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있나 해서요)
부익부 빈익빈의 법칙은 도서 홍보에도 적용이 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금의 여유가 있는 출판사의 경우 특정도서에 대해 일반적인 홍보의 툴 이상으로 외주전문 홍보업체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경우는 기자들에게 도서를 보내놓고 막연히 서평기사 한 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을 테니 말이지요. 결국 홍보에는 자금과 인력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정확한 타깃팅을 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자에게 소구하는 방법들이 계발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블로그 마케팅, 커뮤니티 마케팅) 등
Q.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어떻게 운영되면 좋겠나요
(출판사도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지만, 회사 정책으로 포괄적으로 준비 하고 있는 부분은 더 없는지)
블로그 마케팅이 출판에 도입된 것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블로그라는 개념이 온라인에 생기고 난 뒤에 다양한 콘텐츠에 목말라 하던 블로그에 도서에 관한 자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재료가 되어 주었습니다. 또한 온라인의 쌍방향성으로 인해 독자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되고 그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되며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이 되면서 자연스레 입소문 마케팅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마도 블로그 마케팅의 효시라고 할 만한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의 성공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개별 책의 블로그 마케팅에서 출판사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미니홈피 등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있기 마련이듯이 블로그에 경우에도 출판사 규모에 따라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신간홍보기간이 지나면 사후관리과 되지 않아 오히려 독자들이 등을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향후 또 어떤 형태의 방식(독자와 소통하는)이 계발 될지 모르지만 도서의 마케팅의 형태는 같은 흐름으로 변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Q. 책을 읽는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를 읽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것이 출판사의 문제일 수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주요서점의 베스트 집계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나 주요 온, 오프라인 서점(예스24, 인터파크, 교보문고, 알라딘)의 경우 베스트 순위가 출판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끊임없이 베스트 순위를 조작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게 되고 서점 역시 자체 매출을 위해 암묵적으로 묵인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변칙적인 방법들은 도서에 대한 독자의 반응을 호도하고 독자들에게 잘못된 기준을 제시하여 전체출판시장을 흐트러트리는 일이 되는 것으로 마땅히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공정한 베스트 집계가 불가능하다면 베스트 집계를 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독자에 대한 도서정보 제공 문제는 순위를 매기지 않고 권위 있는 단체의 권장도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베스트셀러를 보지 말라는 말에는 2가지 의미가 들어 있겠죠, 베스트셀러를 믿지 못하는 것과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베스트 북은 아니다 라는 것 말이죠. 결국은 독서의 다양성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인데 베스트셀러에 편중된 독서는 다양한 양서를 만드는 출판사의 의지를 떨어뜨리게 되고 상업적인 성공이 보장되는 도서를 출간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테고요. 이것은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빚게 되고 결국에는 독자에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니까요.
Q. 국내 연예인들이 쉽게 책을 만들어 출간한다면 출판시장이 달라지나요?
(유명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책을 쉽게 홍보가 되니, 책 읽는 독자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물론 부작용도 있겠죠. 그런 것도 지적해주시면.)
기본적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스타들을 활용한 출판은 지속적으로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책이 다 성공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대부분의 책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죠. 결국은 그들의 스타성만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었는가. 독자에게 그 이상의 이익을 줄 수 있는가가 성패의 관건이지 않나 싶습니다. 독자들이 스타에게서 궁금해 하는 것은 단순히 그들의 가십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 그들 또한 우리와 같은 하나의 인간으로서 진정성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Q. 연예인의 대필작가는 문제가 있는 건가요? 외국출판사례는 어떤가요?
(외국에는 대필작가를 써서 유명연예인이 책을 낸다고 들었는데...)
물론 연예인이 작가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더할 수 없이 좋겠지요(예 타블로).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대필 작가는 필요할 테고요. 문제는 내용에 있어 사실에 기반을 둔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왜 국내 출판시장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렇게 된다면 달라질 텐데 하는 것이 있는지요?
(꿈같은 이야기지만, 이랬으면 달랐을텐데...라는 것)
중요도를 어디에 두느냐가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국가가 국민이 독서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고(강제적이어도 좋습니다.) 출판사가 양서를 쏟아낼 수 있는 기반(초판물량을 소화 할 수 있는 도서 구입)을 만들어 준다면 출판시장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작은 출판시장의 성공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D출판사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계속되었으면 한다. 참여해 주실분있으면 댓글로 요청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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