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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급 룸살롱 대마담의 전략적 세상살이를 책으로 엮었다. 낮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밤에 일하는 사람이 이 책을 바친다고 한다.
이 책은 3년전(2006년) 출간 된 책이다. 8년동안 강남 룸살홍에서 마담으로 일해오면서 룸살롱의 영업비밀 등을 담은 책이다. 책 제목은 '나는 취하지 않는다(저자 한연주,2006년 출시)' 이다.
잘 나갈 때는 한달 매출 1억까지 했다고 한다. 술장사, 사람장사에게도 그들의 생존 방식과 마케팅이 있으며, 치밀한 영업전략 없이 덤볐다간 빚지기 십상인 직업이 룸살롱 마담이라고 한다.

일반 직장인으로 이런 대마담을 만나기는 힘들다고 한다. 하루밤 술값만 해도 몇 백만원을 하기도 하지만, 사전 예약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이다.
이런 일급 룸살롱에는 억대의 선불금을 제공받는 특 A급 여자가 있으며, 마담 또한 선불금으로 3억을 제공받을 정도로 엄청난 돈이 오가는 곳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만 누릴 수 있는 대마담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아가씨들의 규칙 또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이차는 금지되어 있고, 업소 밖에서 손님과 만나는 것 역시 그렇다.

어쩜 이런 마담 또한 1인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엄청난 돈이 오가기도 하지만, 단골 위주로 진행을 하고, 제공하는 서비스도 항상 최선을 다해야만 또다시 찾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 한연주씨(출처:주간한국)



아가씨와 일할 때 내세우는 원칙들
  1. 업소 밖에서 손님을 만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불문율이다.
  2. 근퇴를 준수하는 것이다.
    일하고 쉬는 것을 마음대로 하는 사람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3.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낮에 일하는 사람과 밤에 일하는 사람의 차이점은 밤에 일하는 사람이 낮에 일하는 사람보다 더 절실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데 있다.
오래하지 못하고, 서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굳이 충돌이 일어날 이유도 없기 때문에 더 절실하다.

룸살롱 술값의 구조는 이렇다
주대의 30~40%는 마담의 몫이다. 마담은 이 수익으로 아가씨들 선불금을 주고 홍보비로 쓴다. 업소에 들어올 때 책정한 목표를 채워야 하며, 부족할 시 모든 경비는 마담이 물어내야 한다.
외상 술값의 발생해도 부담은 마담의 것이다.
단, 아가씨들의 수입은 오로지 봉사료에 있다. 웨이터 역시 팀에 의존한다.


대마담이 되는 조건은 6개월 동안 3억 매출을 올려야 한다.
룸살롱으로 들어갔을 때 홍보비 형태로 계약을 진행하는데, 내가 6개월 동안 3억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하면 한달에 5천만원씩의 매상을 꾸준히 올려줘야 한다. 계약한 기간 동안 목표액을 채운 마담은 홍보비를 따로 물일도 없으며 능력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그런 이들이 대마라 불리는데 대마담이란 뜻이고 이런 칭호는 아무에게나 붙이는 게 아니다. 정해진 매출을 채우지 못하는 마담들을 진상이라 부른다.


대마담의 영업비밀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보험영업에만 있는줄 알았던 빌딩타기는 그의 하루일과중에 하나였다.

안주는 마른안주부터 시작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나 과일을 먼저 넣는다. 과일은 다 먹지도 않고 껍질이 남기 때문에 치우고 새 안주를 들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간단한 안주를 넣으면 빨리 동이 나기 때문에 금세 두 번째 안주가 들어갈 수 있다. 매상의 차이가 이런 데부터 나기 시작한다. 거기에 웨이터들이 자주 드나들수록 팁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약 2000명 정도가 기록되어 있는 다섯 권의 고객관리노트.
일단 내 손님이 되면 명함이 업무 노트에 오르는데 처음엔 누구의 소개로 온 누구라는 정도의 간단한 메모가 붙는다. 그러다가 오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기록할 내용이 많아지고 내용이 많아지면 단골이 됐다는 의미가 된다. 단골은 얼굴만 보면 취향, 인적 사항, 좋아하는 노래, 잘 맞는 아가씨까지 한번에 떠올라야 한다. 나는 그 사람의 경제력, 현재 사업의 상태,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오르내리는 평판까지 다 꿰고 있다. 물론 그 앞에서 절대 내색은 하지 않는다. 아가씨에게도 꼭 필요한 주의만 전달한다. 그런 모든 것은 고객관리노트를 통해서 얻어진다.


하나의 절대적인 원칙, 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술을 파는 사람이 왜 술을 마시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술을 팔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대답하겠다.
나의 임무는 손님이 편히 술을 마시고 기분이 좋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손님의 행동 하나하나에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아가씨의 그분조차도 내가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마담이 하는 일이다. 그러니 본분을 잃고 취한다면 손님이 즐겁게 취하는데 방해가 된다.
내겐 이 세상이 독한 술이고 슬픔이고 또 즐거움이기도 하다. 그 속에서 살다보면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할 때도 있다. 그러니 따로 술을 마실 일이 뭐 있겠는가.


손님들은 마담이 접대하는대로 따라가기 마련이다.
손님 역시 마담의 스타일을 따라간다. 마담이 취하면 벗고 마시고 즐기가 주의면 손님 역시 그런 부류가 많다. 그것은 처음부터 그랬다기 보다는 마담이 그렇게 조장했다고 봐야한다. 손님들은 마담이 접대하는대로 따라가기 마련이다. 손님들이 착각하기 쉬운 문제 중의 하나인데 아무리 잘난 손님이라도 손님이 마담의 접대 스타일을 바꾸지는 못한다. 그리고 아가씨들은 언제나 마담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한다. 어쩌다 보면 손님으 가뷴울 맞춰주려고 진탕 놀게 되면 다음부터는 무조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위험이 따른다. 그래서 난 가능하면 절제를 한다. 손님의 기분도 기분이지만 마담의 스타일도 지켜야 할 재산이다.

최고의 대우를 받는 아가씨의 경우는 보통 한 자리에 3,4분 정도밖에 있지 않는다.
흔히들 물이 좋다고 말하는데 기본적으로 최고의 아가씨들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연예인 못지 않는 미모를 가진 최고의 아가씨들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보통은 아가씨들의 봉사료가 그 기준이 되는데 봉사료가 10만원에 2차가 절대 없는 곳이 1등급에 속한다. 이는 텐프로라는 속어로 통하는데 아마 상위 10%라는 의미인 듯하다. 이곳의 아가씨들은 돈의 배팅이 크기 대문에 기본 5.6새의 룸을 돌아가며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도 않는다. 그래서 고객들의 불만도 있지만 미모와 매너로 그만큼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억대의 선불금을 받는 아가씨도 있다.
선불금을 얼마나 받느냐에 다라 아가씨들의 등급을 나누게 된다. 선불금이란 결국 자신들의 수입을 필요에 의해 땡겨쓰는 것이다. 기본적인 경우 천오백 정도이다. 그보다 위는 삼천이상이라 보면 된다. 어느 정도 능력이 인정받는 경우로 단골도 있고 경력도 있는 경우다. 그보다 더 특별한 케이스로 억대의 선불금을 받는 아가씨도 있다. 이런 경우는 당대에 열명 정도라고 보면 된다.
이런 아가씨들은 가끔 방송이나 영화로 진출하나는 콜을 받아도 무시한다. 지금도 잘 벌고 잘 지내는데 뭐하러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세계로 간단 말인가. 명예를 얻겠다는 야심이 없는 한 이적은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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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나는 취하지 않는다' 발췌함.

이런 내용도 책으로 엮을 수 있다는 것에 신기했다. 읽으면서 룸살롱 문화도 알게 되었고, 아가씨와 마담과의 관계, 술값의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되었다. 흥미로웠던 책이다.


사진 출처 : [피플] '나는 취하지 않는다' 저자 한연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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