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담당자 말에 의하면 "국내 시장이 작기 때문에 이정도로 계약 후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결국 '돈'을 무기로 시장을 밟아버리려고 하는 생각이다. 지금의 출판사는 출판의 정신보다는 돈의 정신으로 왔다갔다 하는 곳이다"
기사 참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한국 출판계는 외국에 퍼주기만 하고 자체의 ‘생태계’는 자생력을 잃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기호
소장은 “100만 달러면 한국의 작가 200명과 계약할 수 있는 금액”이라면서 “출판사들이 국내 콘텐츠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저자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개인적 궁금증 때문에 만들게 되었다.
출판 담당자 인터뷰는 이메일인터뷰-익명으로 진행 할 예정이며, 가능하다면 궁금했던 출판사 정보를 꾸준하게 전달하고 싶다. 질문 내용이 전문적인 내용을 담도록 노력하겠으며, 그러한 부분은 인터뷰를 하면서 차즘 다양해지리라 본다.
- 첫번째 인터뷰 - 대필작가는 내연녀와 닮은 꼴이다 - [A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Q. 책소개는 하는 방송이 많지 않은데, 방송에서는 소개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다른 제품과 다른점은 있는지? (방송에서 책 소개가 너무 적어서 다른 이유가 있나 해서 묻습니다.)
책 소개 방송은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MBC 명랑히어로에서 책을 놓고 '수다'를 떠는 시간을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책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책의 한 점만 놓고 패널들끼리 수다떠는 형식이긴 해도 나쁘지 않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활자로 되어 있어서 시각적인 이미지로 콘텐츠를 보여주기가 어렵습니다. 영화 예고편은 어느 정도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으면 그걸 본 사람들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기억하고 그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봅니다.
그렇다고 활자로 되어 있는 콘텐츠를(어쩌면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어느 정도 공개할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단순히 이런 책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무엇을 다뤄주고 있고 작가는 무슨 생각을 했고.. 그런 얘기를 방송에서 다 하다 보면 책에 대한 신비감(이랄까요?)이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도 합니다.
보수적이긴 하지만 책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판을 크게 벌릴 수가 없다는. 판 크게 벌렸다가는 광고성이라는 질책을 받기 쉽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쉽게 연출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Q. 누구나 쉽게 책을 집필 할 수 , 뭔가 막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쉽게 책을 만들고, 사람들은 다양성을 읽을 수 있다면, 책은 더 보편화 되지 않을까 해서요)
사실 책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3만개가 넘는 출판사가 있고, 책을 내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저자가 자비로도 얼마든지 책을 낼 수는 있지요.
다만 자비 출판이 아닌 경우, 출판사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이것이 '양서'이냐라는 출판사 각각의 고유한 잣대가 있을 것입니다.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은 잡지처럼 흘러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오랫동안 간직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책을 내는 데 있어서 진입장벽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다만 그 책이 누군가에 의해서 택함을 받을 것인가가 어렵다는 것이죠.
Q. 책 출간 후 출판사에서 홍보 방법? 이런 방법에서 한계성은 없나요?
(물론 비용적인 면도 있지만, 책을 좀 더 쉽게 홍보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있나 해서요)
첫번째 질문의 답처럼,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전자제품을 사도, 지갑을 사더라도 사양들은 문자로 기록됩니다. 그 사양들을 본다해서 그 제품을 다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그 제품을 실제 들춰보고 만져봐야 압니다.
하지만 책은 활자가 전부입니다. 그 활자 안에 저자의 생각과 마음,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그 중요한 것을 어디까지 공개하느냐. 그것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Q.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향 후 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출판사도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던데, 회사 정책으로 포괄적으로 준비 하고 있는 부분은 더 없는지)
네. 긍정적이나,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느냐도 고민이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제대로 못 할 부분이더군요.
Q. 책을 읽는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를 읽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것이 출판사의 문제일 수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마케팅때문에 진정한 베스트가 아닌 책이 베스트처럼 보이는 것이라 속지 말라는 의미겠지만. 전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마케팅으로 인해 베스트가 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출판사도 언제까지나 베스트가 아닌 것을 베스트로 유지시키기 위해서 마케팅력을 계속 쏟아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으로인해서 베스트가 된 책이라 할지라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책이라면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베스트셀러는 잘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편견을 가질 게 아니라는 것을 후에 알았습니다.
Q. 국내 유명 연예인들도 책을 만들어 출간한다면 출판 시장이 달라질 정도로 큰 영향력이 있을까요?
(유명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책을 쉽게 홍보가 되니, 책 읽는 독자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물론 부작용도 있겠죠. 그런 걸 지적해주시면.)
출판사 입장에서는 홍보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되겠지요. 다만 작품성이나 내공들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연예인'이라는 사실로 책을 내고 그 책이 베스트가 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면 출판시장의 흐름이 가벼워질 수 있는 우려가 있습니다.
Q. 연예인 책 출간 시 대필작가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 문제 여부 좀? 외국 출판사례는 어떤지?
(외국에는 대필작가를 써서 유명연예인이 책을 낸다고 들었는데...)
요즘 최지우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대필작가와 함께 작업하는 게 뭐 그리 문제가 되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대필작가의 이름이 책에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일 수 있기는 하지만요. 어떤 사람은 책을 내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내공의 콘텐츠를 자신의 자아 안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에서 글로 그 콘텐츠를 표현하라고 하면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 가치를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면 옆에서 대필작가가 도와줄 수는 있겠지요.
요즘 한국에도 대필작가와 함께 작업을 했을 때는 '글을 쓰도록 도와준 분'이라고 해서 저자 소개에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양심적인 출판사와 저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분들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Q. 국내 출판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출판 담당자로서 이렇게 바뀐다면 달라질텐데 하는 것은 없는지요?(꿈같은 이야기지만, 이랬으면 달랐을텐데...라는 것)
양심적이어야죠.
Q. 외국 책(번역서) 출간 시 계약금은 얼마정도 하나요? 세간에 흘러나오는 이야기는 몇억짜리도 있다고 하던데? (어느 책은 10억짜리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지)
세간에 흘러나오는 이야기 맞습니다. 많은 출판사들이 비판했지요. '돈'을 무기로 시장을 밟아버리려고 한다고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은 곳이 있습니다.
저도 그 얘기를 들으면서 출판의 정신보다는 돈의 정신으로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외서 출간시 계약금의 공식이 있습니다.
[한국판 예상정가 x 초판부수 x 인세율].
예를 들어, 한국판 예상정가가 10,000원(쉽게 계산해서 USD 10이라고 합시다)
초판부수를 3,000부라 하고, 인세율을 7%라고 하면,
계약금은 USD10x3,000x0.07 = USD2,100 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대개 이렇게 계산해서 계약금을 산출하지요.
하지만. 한국사람들이 들어간 곳에서는 이 공식이 거의 제대로 계산되는 일이 없습니다.
서로 경쟁을 하면서 계약금을 올리면서 제 살 깎아먹기식의 계약금으로 거래가 형성이 됩니다.
한국 시장, 매우 작습니다.
일본은 경쟁이 붙을 경우, 중간에 중재하는 에이전트가 과도한 계약금으로 성사되지 않도록 중재합니다.
그래서 일본 출판사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계약하는 일이 거의 없죠.
하지만 그러한 그들도 한국출판사에는 높은~ 계약금을 요구합니다. 요구해도 들어주는 한국출판사들이 있다는 것을 아니까요.
Q. 하드커버를 버리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가방무게도 줄어들텐데 말이죠
한국시장의 특성상의 문제겠지요.
유럽이나 미국, 일본에서는 보통 책이 2가지 버전으로 나옵니다.
하드커버로 먼저 나온 후에, 판매가 어느 정도 나오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프트커버로 출간합니다.
동시에 출간되는 경우도 있고요.
하드커버를 하는 이유는 책의 보존성의 이유가 많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하나의 책이 이중으로 나가기에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책의 성격에 맞춰서 출판됩니다.
가벼운 책. 그렇죠, 저도 가벼운 책이 좋아서 펄프가 많이 들어간 가벼운 종이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그렇게 가벼운 종이 쓰면 퀄러티 떨어진다고 투덜거리는 독자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나오는 갱지 책들을 보면서 왜 이런 책을 한국에서 만들지 않냐고 하면서
정작 만들면 가격이 왜 이러냐고 합니다.
종이값이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라 정가는 제작비 대비해서 붙이니까요.
장단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ㅎㅎ
Q. 책을 읽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것이 있어 보입니다. 어떤거라고 생각하나요?
(꼭 정답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냥 하시고 싶은 말이라도)
막고 있는 것이 있다기 보다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교육 풍토 속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책을 접한다는 것이 뭔가 '막중한' 일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요즘 웹2.0 도 있는데,책2.0은 어떻게 될지 생각하는것이 있다면?
(종이로만 생각하기 보다는, 다양한 매체를 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글쎄요. e-book이며 kindle이며 여러가지 나오지만, 책의 촉감, 종이에 박힌 활자를 즐기는 것은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 인터넷이 나왔기 때문에 책을 읽는 인구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인터넷 사용을 교육하는 동안 책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B출판사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계속되었으면 한다. 참여해 주실분있으면 댓글로 요청주시면 감사하겠다.
<출처 한국일보 - 선인세 100만弗 시대 연 댄 브라운>
"내로라하는 주요 출판사들을 포함한 4,5개 출판사가 끝까지 경쟁에 참가했으며, <다빈치 코드>가 한국에서 300만부 이상 팔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무리한 액수는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100만부가 팔릴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것이 이 출판사의 계산입니다.
000년대 초만해도 1만5,000달러 수준이던 선인세는, 2007년 <에너지 버스>가 20만 달러를 초과하더니, 올 여름 출간된 <마지막 강의>는 64만 달러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 억! 억! 소리나는 번역서 몸값>
한국의 출판시장은 이미 외국 출판사들의 ‘봉’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다. 출판시장이 우리보다 10배 이상 큰 일본에서도 선인세가 10만 달러를 넘지 않는다. 국내 1급 작가의 경우에도 선인세는 5,000만~1억원 수준이다.
<출처 동아일보 - 선인세 100만달러나 주고 출판권 가져오다니…>
출판계에선 해외 번역서에 대한 의존이 커지면서 ‘국제 출판시장의 호구(虎口)’로 전락한 한국 출판계의 처지가 돌이키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내 도서 발행종수 가운데 번역서의 비율이 1990년대까지 10%대이던 게 2000년대 들어 25% 선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번역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번역서의 비중은 70%대에 이른다. 백 연구원은 “번역 출판에 크게 의존하고, 지나치게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한국은 해외 저작권료를 가장 비싸게 내는 나라라는 인식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내로라하는 주요 출판사들을 포함한 4,5개 출판사가 끝까지 경쟁에 참가했으며, <다빈치 코드>가 한국에서 300만부 이상 팔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무리한 액수는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100만부가 팔릴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것이 이 출판사의 계산입니다.
000년대 초만해도 1만5,000달러 수준이던 선인세는, 2007년 <에너지 버스>가 20만 달러를 초과하더니, 올 여름 출간된 <마지막 강의>는 64만 달러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 억! 억! 소리나는 번역서 몸값>
한국의 출판시장은 이미 외국 출판사들의 ‘봉’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다. 출판시장이 우리보다 10배 이상 큰 일본에서도 선인세가 10만 달러를 넘지 않는다. 국내 1급 작가의 경우에도 선인세는 5,000만~1억원 수준이다.
<출처 동아일보 - 선인세 100만달러나 주고 출판권 가져오다니…>
출판계에선 해외 번역서에 대한 의존이 커지면서 ‘국제 출판시장의 호구(虎口)’로 전락한 한국 출판계의 처지가 돌이키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국내 도서 발행종수 가운데 번역서의 비율이 1990년대까지 10%대이던 게 2000년대 들어 25% 선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번역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번역서의 비중은 70%대에 이른다. 백 연구원은 “번역 출판에 크게 의존하고, 지나치게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한국은 해외 저작권료를 가장 비싸게 내는 나라라는 인식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혜민아빠 인터뷰이야기 > 출판사의 또 다른 진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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