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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연인'에 유지태가 문제가 됐던 건 제대로된 책을 쓰고도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숨어 있어야 하는, 내 글이지만 내 글이라도 나 설 수 없는, 내연의 연인과 같은 대필작가이기 때문이다.
내 이름을 떳떳이 들어낼 수 없을 뿐 아니라 내 이름이 들어나는 순간, 책도 그 책에 이름을 박은 지은이도, 대필작가의 운명도 끝이다.
그래서 대필작가는 숨겨놓은 연인과 닮은 꼴이다.


[A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개인적 궁금증 때문에 만들게 되었다.
할수있다면 계속해서 진행 예정이며, 대부분의 내용은 이메일인터뷰-익명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질문 내용이 전문적인 내용을 담도록 노력하겠으며, 그러한 부분은 인터뷰를 하면서 차즘 다양해지리라 본다.


[A 출판사 담당자 인터뷰] - 첫번째 A 출판사 기획담당자

Q. 책소개는 하는 방송이 많지 않은데, 방송에서는 소개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다른 제품과 다른점은 있는지? (방송에서 책 소개가 너무 적어서 다른 이유가 있나 해서 묻습니다.)

방송에서 많이 소개해주면 좋지요. 공중파는 'TV 책을 말하다'하나 있는데요.. 그것도 곧 폐지된다고 합니다. 시청률이 안 나오고 있으니까 그렇겠죠.
방송사에서 시청자들이 흥미를 끌지 못하게 만들어서 인지, 시청자들이 이 분야에 관심이 없어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둘 다 이겠죠?^^:)
 

Q. 누구나 쉽게 책을 집필 할 수 , 뭔가 막고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쉽게 책을 만들고, 사람들은 다양성을 읽을 수 있다면, 책은 더 보편화 되지 않을까 해서요)
 
책을 개인적으로 만들어서 소장하거나 지인에게 나눠줄 용도로 만든다면 문제될게 없습니다.
개인이 비용을 들여서 제작하면 되거든요. 소량제작해주는 곳도 있으니까요. 누가나 집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출간해서 상업적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책은 얼마나 될까 하는 것으로 접어들면 Questionmark 입니다.
사회적 목적 의미의 책으로 좁혀진다면 더욱 Questionmark 입니다. 다양성이란 좁은 시장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거든요.
 
 저희 회사로 수많은 투고 원고가 들어옵니다. 경력도 좋으신 분도 많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많구요.. 대형출판사는 더욱 많겠지요.
하지만 내부 기획회의에 올린만 한 '물건'도 거의 없구요. 설사 올라가더라도 '한번 해볼까요'라는 의견이 나오는 원고도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원고를 너무나 많습니다만, 위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내려고 하는 수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장벽으로 느껴질 수 도 있습니다.
 
 
Q. 책 출간 후 출판사에서 홍보 방법? 이런 방법에서 한계성은 없나요?
(물론 비용적인 면도 있지만, 책을 좀 더 쉽게 홍보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있나 해서요)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인데요.. 이 비용 역시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이 커야 동반되는 제품과 그 제품을 홍보하는 비용도 커지잖아요. 시장이 작으니 좋은 제품이 있어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비용이 적게 책정되게 됩니다.
 
자본력이 있는 출판사는 수십 종을 내서 움직이는 몇 권에 비용을 다 모아서 지출하는 경우이거든요.
 
책이라는 물성이 갖는 특징도 있습니다. 책을 제품이 아닌 '지식' 혹은 물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가치'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른 홍보제약도 상당히 따릅니다.
 
예전에는 책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신문과 대형서점 밖에 없었죠. 지금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경로가 많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그 다양한 경로에 홍보를 해야 하는데 그게 비용으로 연결됩니다. 그만큼 매출이 뒤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주저하게 되구요.
 
그래서 다양한 경로를 펼쳐놓고 효율적 비용 구조를 고려해서 홍보수단을 정하고 있습니다. 
 
 
Q.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향 후 운영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출판사도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던데, 회사 정책으로 포괄적으로 준비 하고 있는 부분은 더 없는지)

깊게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다른 업계 다른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회사에서 '알리고 싶은 것' 이 있을 때 프로모션을 하는데요..
4대 매체(이제 6대,7대 매체라고 하죠)와 비 매체를 주~ 욱 펼쳐놓고 어디까지, 얼마나, 어떻게, 주어진 예산으로 할 것인가? 마케터들의 기본적인 고민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온라인 상에서 마케팅을 하는 것이 기본적 활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잘하는 회사와 못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모든 업계에 해당이 됩니다만...
 
저는 블로그 마케팅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경로에서 하나의 툴 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와 접점 역할을 보다 손쉽게 넓힐 수 있으니까요.
다만 어떻게 운영해서 그 역할을 확장시키고 촘촘하게 할 것인가는 좀 더 고민해야 할 숙제입니다.
저희는 블로그와 블로거를 연계한 마케팅을 기본 마케팅 정책에 넣어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용 때문에 늘 소극적으로 하고 있지요. ^^)
 

Q. 책을 읽는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를 읽지 말라’고 말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것이 출판사의 문제일 수 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지?

베스트셀러가 2가지가 있죠. 출판사에서 만든 베스트셀러, 독자들이 만든 베스트셀러.
하지만 일시적인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장기적인 베스트셀러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출판을 '영화산업'과 공통점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도 예술영화와 상업 영화를 나뉘어지는데 어느 한쪽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베스트셀러를 읽지 말라'는 말이 의미가 있어진 것은 '베스트셀러'의 90%를 출판사 작업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망한 진성독자들이 그런 평가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Q. 국내 유명 연예인들도 책을 만들어 출간한다면 출판시장이 달라지나요?
(유명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책을 쉽게 홍보가 되니, 책 읽는 독자도 늘어나지 않을까요. 물론 부작용도 있겠죠. 그런 걸 지적해주시면.)

재단에서 문화사업으로 하는 곳을 제외한 대부분의 출판사도 회사 이기 때문에  '이익'이 목적이 됩니다. 연에인 혹은 이름이 알려진 사람의 책을 내면 홍보하기가 편하고 홍보한 만큼 효과가 나기 때문에 '이익'에 쉽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책을 '지향'한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마다 고유한 정체성이 있습니다.('이익'이 정체성인 곳도 있죠.) 그 정체성을 가져가려 하는 곳은 유명인을 대상으로 출판을 한다고 해도 '접근방법'을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명인을 책을 사보는 독자층은 경제경영서, 인문서, 예술서 독자들의 성향이 다른 만큼 구분이 됩니다.
시장이 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Q. 연예인 책 출간 시 대필작가와 함께 작업하는 것이 문제 여부 좀? 외국 출판사례는 어떤지?
(외국에는 대필작가를 써서 유명연예인이 책을 낸다고 들었는데...)

대필작가를 쓰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표지에 대필작가 명을 표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필작가 명을 표기하지 않으면 책을 읽는 사람은 그 사람이 직접 썼다고 생각합니다.
대필작가를 표기해 주면 유명인의 이야기를 쓴 작가도 같이 생각을 하게 되겠죠. 독자가 감정을 분리하게 되는 것이죠.
 
대필작가는 등급에 따라 수입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주 열악한 상황이죠. 때문에 대필작가명을 표기해주어야 그들의 이름도 알려지고 수입으로 연결이 됩니다.


Q. 국내 출판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출판 담당자로서 이렇게 바뀐다면 달라질텐데 하는 것은 없는지요?
(꿈같은 이야기지만, 이랬으면 달랐을텐데...라는 것)

어렵다고 애기하는 쪽은 '출판'은 문화산업이므로 손익을 나라에서 보장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 입니다.
그래야 다양한 목소리와 소수의 주제로도 출판을 할 수 있다는 거죠. 맞는 말입니다.
 
출판시장이 너무 작아서 '손익'을 건지려면 3,000~5,000부 판매를 해야 하는데 현 시장상황은 500~1,000부도 팔기 힘듭니다.
경제경영서도 그런데, 인문서 같은 순수 시장은 더 작습니다.
 
일본처럼 초판 제작부수의 대부분을 전국의 도서관에서 구매해주는 시스템이면 손익이 보장되므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낼 수 있습니다.
도서관 수도 많구요. 많은 출판사들이 일본 시스템을 도입하자고 합니다.
 
차이점도 있습니다. 일본은 출판사의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출판사를 창업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한국은 출판사가 창업에 진입장벽이 없습니다. 너무나 많은 출판사가 생깁니다. 도서관에서 손익을 해결할 만큼 도서를 구매해주려면 엄청난 예산이 소요 될 겁니다.


-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A출판사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인터뷰는 계속되었으면 한다. 참여해 주실분있으면 댓글로 요청주시면 감사하겠다.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점은, 출판분야쪽은 예전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힘들때면, 우선적으로 줄이는 분야가 책이고, 경기가 살아나도 가장 늦게 살아나는 것도 책이라서 더 그렇다고 한다.

가끔 만나는 출판담당자에게 질문했던 내용중에,
"1년 중에 언제가 성수기인가요?"
"언제가 덜 비수기인지 질문해야 맞아요. 늘 비수기입니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한다.


아래 내용은 '대필작가' 찾다가 발견한 내용이다.

한가지 내가 아는 건, 대부분의 대필작가들이 대필 일을 떳떳하지 않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특히 등단한 작가들은 돈벌이를 위한 매문행위에 대해 모멸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필 일을 했다는 것을 남에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쉬쉬하는 경향이있다.
그래서 대필이라는 것은 사실은 꽤 전문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일로 인정을 못 받는다. 남이 인정해주기 이전에, 자기 자신이 인정을 안 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 대필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출처] 대필에 대하여 ... <4> 남의 책을 쓰는 사람들|작성자 까칠녀

나는 ‘집필하지 않는 저자들’을 욕하는 게 아니다.
집필하지 않거나 집필 능력이 부족한 저자들의 책을 내는 출판사를 비난하려는 것도 아니다.
집필 능력이 부족한 저자의 ‘손’을 대신해주는 인력을 ‘없는 존재’ 취급하는 관행이 한 마디로 bullshit이라는 것이다.
[출처] 대필에 대하여 ... <3> 집필하지 않는 저자|작성자 까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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