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크거나 작거나 사장은 있다. 물론 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 '최종 결정' 은 동일 할거다. 결정에 따른 책임도 모두 지어야 하는 것도 말이다.
중소기업 사장으로 있는 지인이 몇 있다. 늘 고민이 매출증대와 직원문제이다.
신사업을 하려고 하면 직원이 따라주지 않고, 월말이 되면 매출걱정 때문에 답답하다고 한다. 회사 생활 1~2년 지나면 모두 나가려 하고, 새로운 사람 뽑는 것은 너무 어렵다고 한다.
만나서 하는 일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그게 끝이다.
물론 가족은 있지만 가슴속에 모든 것을 털어 놓기에는 어렵다고 말한다.
가슴속이 답답하고, 어디든지 떠나고 싶고, 뭔가 확 풀어헤치고 싶다는 거다. 이처럼 늘 불안속 하루를 보내는 것이 사장에 자리인듯 하다. 근데, 이런 사장의 자리를 많은 사람들은 하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장으로 산다는 것> 책은 사장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얼마나 사장이란 자리가 힘들고 어려운지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알게되었다.
사장은 이렇다?
속은 타도 웃는다. 불안해도 웃고, 기분이 나빠도 웃는다.
사장은 소심하고 쩨쩨한 면을 볼 수 있다.
리더는 큰 일도 잘하고, 작은 일도 잘해야 한다.
직원들이 사표를 들고 오면 실연당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리더가 여유를 잃으면, 부하들은 사기를 잃는다. 그래서 여유로운 척이라도 해야 한다.
자신감과 신념이 없다면 가지고 있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
공장 바닥에 나사 1개가 떨어져 있다. 떨어져 뒹구는 이 나사 1개를 보는 시각이 바로 사장과 직원의 차이다.
사장은 어떻게 생각할까? '나사 1개가 빠진 채로 제품이 회사 밖으로 나갔으미 8000원(제품가격)이 손해' 라고 생각한다. 반면, 직원의 생각은 다르다. 직원은 대개 나사의 원가를 생각한다. 나사 1개에 20원이니 20원짜리 부품으로만 본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20원짜리 나사 1개를 사장은 8000원으로 보고, 직원은 20원짜리로 보는 것이다. 20원짜리 나사를 20원으로만 보면 그는 평생 직원으로 산다. - p198
사장이(CEO) 가장 받고 싶은 선물?
'휴가보다는 똘똘한 인재 다섯 명' 이라고 한다. 늘 하루 일과가 고되고 힘든 CEO 라지만 휴식 보다는 훌륭한 인재 다섯 명이란다. 저에게는 아직도 달콤한 휴가가 우선이던데 CEO 가 되려면 멀었네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운영하는 SERICEO 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체 CEO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사장들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
리더들이 진짜 여자를 좋아했다기보다 외롭고 고독한 처지를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색' 에서 찾는다.
그렇다면 리더들의 총애를 받은 정부들은 절세미인일까? 잠자리를 잘 했을까? 모두 아니라고 한다. 정답은 '편안함' 이다.
그들은 그저 누군가에게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다. 그럼 가족은 그게 안되나? 아래 내용에 답이 있다.
어느 대리운전자 말이다. 사장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차에 타면 5분 안에 집에 전화를 건다고 한다. 전화 내용을 들어보면...
'나다', '애는?', '좀 있다(집에) 들어갈 거다'
왜 부인에게 시시콜콜한 주변 얘기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애들 키우는 이야기가 아니면 상대해주지도 않는다' 는 거다
이런 내용만 보더라도 사장님들이 왜 바람을 피우는지 알겠다고 한다.
CEO들은 마음 속에 들끓는 크고 작은 고민거리를 누구와 상의 할까?
출처:중소기업진흥공단. 2005년 8월, 중소기업 CEO 97명 설문조사 결과
위 내용은 <사장으로 산다는 것> 발췌.
책은 사장님이 읽어도 좋지만, 직원들이 읽어봐도 좋다. 읽다보면 답답함이 밀려오기도 하고, 다 읽고 나면 회사 사장님의 뒷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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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으로 산다는 것 - ![]() 서광원 지음/흐름출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