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자기계발 서적만 올리다 보니 소설도 올려달라는 요청에 최근에 소개한 것중에 찾았습니다.
여류작가 이은숙님이 쓴 [쉐도우]입니다.
관련해서 얼마전 인터뷰 자료가 있어 같이 소개 합니다. 관심있는 소설이라면 트랙백 부탁드립니다. ( 먼저 포스팅 했던 자료입니다. - '쉐도우' 여류작가를 만나다)
Q. '쉐도우' 장편소설은 어떤 소설인가요?
A. 장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모험소설입니다. 성격을 물으시는 거라면? 오락소설이고요.
<쉐도우>라는 소설을 머리 속으로 그리며 큰 집을 짓기 시작할 때. 마음 한 켠으로는
길게는 마카로니 웨스턴을 고스란히 답습했던 1960년대의 만주활극을, 짧게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로 대변되는 할리우드 식 모험영화를 품고 있었거든요.
저 광활한 대륙, 야생의 내음이 펄떡이고 있는 그 땅을 향한 그리움이 워낙 컸고, 그 속에서 움트는 모험과 로맨스에 대한 향수가 강했습니다.
<쉐도우>에서 사막이 중요한 장소로 부각되는 것 역시 그 때문입니다. 사막의 유물은 사막 안에 있기에 천 년의 세월이 흘러도 부패되지 않고 보존돼 있죠. 저는 사막의 유적처럼 그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샤먼과 전통, 그리고 사랑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쉽고 재밌고 빠른! 읽으며 상상할 수 있는 소설!
<쉐도우>는 그러한 제 갈망을 지극히 영화적인 구조를 통해 풀어낸 소설입니다.
Q. '쉐도우' 집필하게 된 계기는?
A. 사막 안에 유곽을 짓고 사는 벨이 이런 말을 합니다. 대학 시절 우연히 세계일주를 하게 됐고, 북부아프리카에서 만난 부족민들과 페트라의 매력에 반해 그대로 사막과 사랑에 빠져버렸다고.
저 역시 그랬습니다.
터키와 북부아프리카, 요르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법 긴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게 중독이더라구요. 말 그대로 정신 없이 빨려 들어가 버렸으니까요.
아름답더라, 라는 말로만은 설명되지 않는. 심장을 두드리며 혈관을 흥분시키고 아랫배를 옥죄는 묘한 마력? 그런 게 있었습니다.
돌아와 무작정 그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아주 자연스럽게 그 안을 뛰어다니는 네 명의 주인공이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모험소설이라는 특성에 맞춰 시대를 과거로 돌려놓다 보니, 1930년대로 책정이 됐고. 소설 속 배경 역시 중앙아시아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하지만 카슈가르나 타클라마칸 사막, 투르판 등을 등장시켜 당시의 경험을 어느 만큼은 녹여 낼 수 있었어요.
Q. '쉐도우' 장편소설 집필 기간은 얼마나?
A. 흠…… 길어요. 3년? 자료조사에만 8개월 가까이 걸렸으니까요. 관련해서 읽은 서적 수만 100권이 넘고요. 제가 아날로그라서 인터넷 서핑 같은 걸 모르거든요. 그래 모든 자료는 무조건 도서관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소설을 쓰기 시작한 후에도 영 쉽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계획했던 읽으며 상상하는 소설이라는 게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무지무지한 압박과 고통으로 다가왔거든요.
Q. 집필을 한 곳이 특이하고 하던데, 어디서 하셨나요?
A. 지역적으로는 분명 경기도인데 지형상으로는 강원도인 곳이었어요. 원삼 면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더 들어간 곳에 있는 시골농가였는데. 제가 사는 집까지, 도합 8채가 전부인 마을이었습니다.
인터넷도 안 되고, 전화도 없고, 텔레비전은 9번만 나오고. 수도는 관이 안 들어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다 쓰고……
암튼 재미난 경험이었습니다. 마을서 가장 젊은 남정네가 환갑인 어르신네였으니까요.
석 달에 한번 이장 님이 물세 받으러 오시는데 그날이면 어찌나 설레던지. 석 달 만에 처음 보는 젊은 남자거든요. 그 젊은 남자의 나이가 비록 오십이었지만서두...
언젠가 그 곳에서의 경험을 글로 써 볼까 봐요.
Q. '쉐도우' 집필하는 동안 재미있던 추억은?
A. 시골 생활 전부가 재미난 추억이었어요. 그 중 제가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 살던 집이 담도 문도 없는, 완전 무장해제된 곳이었거든요. 처음 내려가서는 이거 큰일났구나, 싶더라구요. 그래 어둠이 내리면 문고리 붙들고 벌벌 떨었는데. 왠걸? 한 달이 되고 넉 달이 되고 일 년이 되도, 어슬렁거리는 그림자 하나 없는 거에요. 난중엔 막 화가 나더라구요. 뭐야! 젊은 여자 혼자 들어와 산다는데, 왜 기척들이 없어? 그래, 이 동넨 다들 어르신들이라 그런 거라 치자, 그럼 옆 동넨? 거긴 젊은 남정네도 있을 거 아냐? 근데 뭐가 이리 조용해? 뭐 대충 그런 식의……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았죠. 우리네 시골 마을은 아직까지 안전하다는~
Q. 여류작가님은 전에 하던 일은 어떤 건가요?
A. 전공은 사진이었어요. 아세요? 세상에, 사진처럼 정직한 매체가 없다는 거? 피사체에 대한 감정이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거든요. 근데 그 전달이 전, 유난히 강했어요. 대상이 맘에 들면 사진이 엄청 좋아지고, 맘에 안 들면? 꽝! 프로의 자질이 아니죠. 그래 중간에 취재기자로 전업을 했고. 그러며 영화평론가로도 활동을 했어요. KBS 라디오 쪽 일도 한 4년 같이 했고요. 그러다 인터넷 영화관을 직접 창업해 10분 미만의 짧은 독립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관을 개설했는데, 너무 일렀던 탓일까요? 그 일이 어렵게 되면서 당시 MBC 국장으로 계시던 송창의 감독 밑으로 들어가 <세친구>와 <연인들>을 같이 작업했습니다.
Q. 향후 어떤 소설 준비를 하시나요?
A. 쓰고 싶은 소설과 쓸 수 있는 소설이 달라요.
쓰고 싶은 소설은 가야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딕호러’ 와 <쉐도우>의 속편입니다.
그런데 두 작품 다 자료수집과정과 집필과정이 보통 2-3년은 잡아야 하는 작품들이라서
우선은 가벼운 연애소설을 쓰려고요. 삼 십대의 연애요.
주인공들은 역시 코스모폴리탄들이고 영국과 그루지아, 한국. 이렇게 전혀 다른 세 개의 장소에 살면서 서로 부딪치지 않은 채 연결된 채로 살아갑니다. 스토리는 이미 잡혀있고, 캐릭터 연구만 본격적으로 하면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신청기간 : 오픈일부터 ~ 수요일 저녁 까지
- 신청방법 : 예전에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책서평(리뷰) 했던 것중에 하나를 골라 트랙백 걸어 주세요. 주제와 연관되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 발표날짜 : 매주 목요일 발표 , 포스팅 내용 하단에 블로그 이름 발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선정기준 : 트랙백중에 흥미로운 것을 하나 선정해서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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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나눔-7호까지 상황입니다. 책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더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7호를 발행합니다.
- [책나눔-1호] 바보들의 심리학 - 블로거 필연님에게 보내드렸습니다.
- [책나눔-2호] 파블로 이야기 - 블로거 'NINA : a good earthling' 님에게 보내드렸습니다.
- [책나눔-3호] 김밥 파는 CEO - 블로거 '예빛그리움' 님에게 보내드렸습니다
- 4호는 아무도 신청을 안하셨네요? 기분 다운됨.
- [책나눔-5호]나는 왜 너를 선택했는가 - 블로거 '코코리장'님에게 보내드렸습니다.
- [책나눔-6호]블로그 콘서트 - 블로거 '열이아빠'님에게 드리겠습니다.
- [책나눔-7호]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소통 - 블로거 '루미큐브' 님에게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