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와야만 서울같다는 지인이 있듯, 광화문은 서울의 중심이다. 각종 행사로 주변이 분주한 것도 있지만 광화문에 오면 이순신 동상을 볼 수 있어 그렇다고 한다.
광화문에 있는 세종로, 그동안 역사의 중심 도로였다. 조선시대부터 나라의 중심도로로 일제강점기 때에는 조선총독부 청사가 있었다. 1914년 서울과 전국 각 지역 간 거리를 재는 기준점인 도로원표가 지금의 이순신 동상 자리에 만들어지기도 했다. (지금은 1997년 코리아나오텔 옆으로 이전)
과거부터 지금까지 광화문은 권력의 핵심이듯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 과거권력 - 경복궁
- 현재권력 - 청와대, 정부종합청사
- 외국권력 - 미국대사관, 일본대사관
- 문화권력 - 세종문화회관, 교보문고
그렇지만 임금님이 살았던 궁궐 앞에 외국대사관 있다는 것은 많이 답답하고 한심하다.
미국-일본의 대사관 앞으로 지나치자면 국내 경찰들의 삼엄한 경비덕분에 걸어다니는 것조차 위축되는, 유쾌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미대사관과 세종문화회관를 건너려면 답답하고 지저분한 지하도를 통해야만 최단거리로 이동할 수 있다. 횡단보도를 이용하기엔 꽤 많이 걸어야 한다. 늦은 시간엔 노숙자들까지 지하도를 점령하고 있어 혼자 걷기는 무섭다.
광화문의 상징인 이순신 동상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권력의 핵심이 교체될 때마다 중심도로인 광화문에는 동상이 바뀌었다.
<이승만 - 세종대왕 - 이순신> 순으로 바뀌었다.
- 이승만 대통령 재임기 - 이승만 본인 동상
- '세종대왕 동상' 은 1960년 4.19 혁명 때 기존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철거 한 후 잠깐 동안 있었다.
- 박정희 대통령 재임기 - 군사정권의 정당성을 보완해 주리란 기대로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 교체했다.
- 2008년 지금 - 광화문 네거리의 이순신 동상은 그대로, 반대쪽에는 세종대왕 좌상이 자리하게 될 말이 있긴 한데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는 않았다.
이처럼 권력의 핵심인 광화문 세종로는 폭이 100미터의 16차선 대로나 될 정도로 넓은 차선으로 되어 있다.
광화문 광장이 조성되고 있다 한창 공사중이다. '광화문 광장' 이다. 과거의 광화문의 제모습 찾기 사업과 조선시대의 육조거리 회복을 위한 공사라는데 공사 완료 시점은 '09년 6월' 이다.
조선시대 육조거리인 세종로의 전통과 역사성을 회복시키고 조망권 확보, 문화공간 창조에 주안점을 두어 시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휴식을 즐기고 외국인들이 즐겨 찾게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한다.
얼마전부터 광화문에 횡단보도 생기고, 육교가 사라지고 있다. 차량을 우선 했던 정책이 인간중심으로 바뀌며 시청광장-청계천광장-세종문화회관가지 산책하며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북단인 광화문 교차로에는 광장에서 경복궁으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도록 동↔서 및 남↔북 연결 횡단보도를 2개소 신설하게 되며, 또한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정보통신부로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1개소를 신설하게 되며,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에서 직접 광화문광장으로 연결되는 보행자 연결통로를 설치하여 광장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키로 하였다. (출처 : 서울특별시청 균형발전본부)
광화문 광장으로 인한 교통 체증은 어떻게 해결할까
16차선 도로를 10차선으로 줄인다. 지금도 각종 집회등이 있거나 저녁 출퇴길 광화문은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심각하게 막힌다. 대부분의 도로가 광화문을 거쳐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우회도로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면 그 심각성은 더 할 것이다.
광장조성으로 인해 교통체계는 세종로 중앙에 34m 폭의 광장조성으로 인해 세종로의 차로수가 현재 왕복 16차로에서 10차로로 줄어들며, 이순신장군동상 앞 유턴(세종문화회관 → 미대사관)은 폐지하게 된다.
이에 따른 교통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세종로사거리에는 시청 → 덕수궁방면 유턴과 새문안길 방면 좌회전이 신설되고, 세 종로 주변 이면도로인 주시경길과 중학천길을 현재 2차로를 3차로로 확충하고, 교통특성을 고려하여 주시경길은 북→남측 방향을 2차로로, 중학천길은 남→북측 방향을 2차로로 운영하여 세종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우회도로 기능이 수행되도록 변경된다. - <출처:다산콜센터>
'광화문' 관련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광화문 광장> 공사장에는 어떻게 조성되는지 소개된 부분이 없었다.시민들에게 불편을 제공해 주고 있으면서도 안내표지판이 부족하다. 또한, 시민들에게 더 좋은 광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의견수렴을 했으면 한다.
참고로, 서울에 관련 책을 읽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번에 제공한 '세종로(광화문)' 자료는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 에서 도움을 받았다. 그 밖에 참고할 만한 책은 '서울은 깊다'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