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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구하기 위해 몇통의 이력서를 작성해 봤나? 대략 100여통(?) >
학교 졸업 후 직업은 엔지니어, 직장은 네군데, 중간에 3년동안 프리랜서 생활을 했다. 컴퓨터 관련 책도 출간하고, 번역서 및 감수 작업도 했다. 강의도 100회 정도 했다.
더 좋은 직장, 하고 싶은 일, 돈 많이 버는 일들은 꾸준하게 찾아 다녔다.
지금은 전업블로그의 길을 찾고 있다. 앞으로는 한권의 책을 내고자 한다.
위 내용은 자신에게 질문해 보고 그동안 어떤 직업을 했었는지 적어봤다.

7일 오후 강남에서 저자 윤정은 님을 만났다. 책 제목은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 노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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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900통의 이력서를 썼고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10개의 직업을 가졌다." 고 하는데 그런 경험을 통해서 20대가 세상에 대처하며 사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지금 막 20대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선배로서 몇 걸음 뒤에서 달려오고 있는 후배들에게 작은 말 한마디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다양한 직업을 방황하며 깨달은 것은 '내 입에 딱 들어맞는 일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였다. 현실에 만족하며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본인의 노력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밖에 독서를 하며 삶의 지혜를 얻어볼 것, 소비 마케팅의 대상이 되지 말고 나 자신이 문화의 중심이 되어보자는 내용도 실었다.

만남의 인연은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주어서 만나게 되었다. 먼저 책을 읽었고 책 내용 토대로 인터뷰 자료를 만들었다. 멋진 작가를 꿈꾸고 있는 저자 윤정은님과 인터뷰 내용이다. (하단에는 동영상 자료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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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자(윤정은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좀 부탁 드립니다.


A. 치열하고 방황하는 20대의 청춘의 조급증 대표인물 입니다. 올해 초까지 전시기획자로 살아가다, 다음 책의 집필을 위해 전업작가로 전향하였습니다.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청춘입니다.


Q. 책제목을 짓기 전에 사용했던 제목은 어떤 것이었나요? 에피소드,집필기간등

A. 책 제목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지라,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지금의 제목은 원고를 받으시고 출판사에서 제일 처음 제안하셨던 제목인데,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준 900번의 이력서’라는 제목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다 채택되었습니다.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 노트’이냐, ‘20대를 위한 자기발전 노트’ 로 갈 것이냐도 고민중에 포함되어 있었지요.
집필기간은 2007년 9월부터 시작되어서 모든 작업이 2008년 3월에 끝났습니다.


Q. 900통의 이력서, 10개의 직업을 20대에 경험을 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가능할 수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할 수 있었나요?


A. 하핫.비정상적이긴 하지요? 실은 입사지원 횟수를 900번을 모두 밝혀도 되나-비현실적이진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 요즘은 온라인 취업사이트가 활성화 되어 있어서 원하는 직업정보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마음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온라인입사지원하기’버튼을 누르면 900번의 입사지원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전에 한창 취업난이라고 뉴스에서 말하던 것을 저는 피부로 느끼고 지냈었어요. 50번 정도만 입사지원을 해도 취업이 됐었는데, 그 시기는 150여번의 입사지원을 한 끝에야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정상적인 직업 횟수는,직업을 각기 가져 보았던 기간이 길지 않아 가능했던 것과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시키었음으로 가능했습니다. 원하는  일이 있다면 한 곳에서 집중을 했어야 성공을 했을텐데 말이죠.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가장 오래 지속되었던 직업은 파티플래너 이구요,2년 정도 활동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지원 횟수와 직업을 경험했던 것은 그 만큼 저의 조급증이 극에 달했다는 것으로 이해가 가능 할까요?


Q.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 노트>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어떤 독자가 읽기를 희망 하는지요?

A. 저의 20대 초반을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이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누군가 이 길이 꽃길이라고 알려주면 좋으련만, 현실은 이 길을 직접 건너기 전에는 꽃길인지 자갈밭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렇게 무언가를 간절하게 이루려고 부산스럽게 쫗아다니다 보니 어느 순간 맥이 탁.하고 풀리면서 제 안의 에너지가 고갈됨을 느꼈습니다. 저는 크리스찬인데요. 하나님 안에서 제가 가진 욕심들을 내려놓는 순간을 경험하였습니다. 어릴적부터 작가가 되고 싶어서 내용을 알수 없는 시들을 끄적이곤 했었는데요, 2007년 목표들을 재정립 하다보니 작가가 되고 싶으면서 제대로 완성시킨 글이 없어서 2008년까지는 우선쓰자!를 목표로 삼고 그럼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까- 하고 소재를 찾다가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계발서’라는 생각이 머리에 번뜩 들었습니다. 요즘의20대 청년들이 노력하지 않고 편안한 것만 이루려고 하는 현상이 안타까웠고 자기계발서에서 대부분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라-하고 채찍질 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선 나를 알고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것이 최우선 입니다. 나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독자,뭔가 하고 싶은데 길을 잃은 독자, 오늘이 지리하고 밍숭맹숭한 독자, 그리고 정신적 청춘의 나날을 걷고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이 읽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와 나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싶습니다.


Q. 책에서 목표을 세우라고 했는데, 저자의 목표는 어떤건가요? 그런 목표를 어떻게 성취하고자 하는지요?

A. 책 앞머리에 저의 목표가 조금은 언급이 되어 있는데요. 저의 목표는 사람들이 제 글로 인해서 따뜻한 마음과 열정을 품게 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고 튼실해지는데 작은 손길이나마,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프랑스에는 미술이, 아르헨티나에는 탱고가 영국에는 헤리포터가 있습니다. 문화가 발전해야 나라도 발전하고 튼실해 지는데 저희 나라 같은 경우엔 어떤 문화적 아이콘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없는 작은 나라가 세계 경제대국 11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도 치열함을 그대로 말해줍니다. 청년들 하나하나가 열정으로 뭉쳐서 오늘을 살아간다면 우리들 자체가 문화적 아이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이 노동시간을 늘리고, 이제 분배보다는 생산적 측면을 강조하는 것도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문화의 발전을 위해 가진 작은 달란트는 글쓰는 달란트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문화를 통해 나라가 부강해지는데 이바지 하고 싶은 목표를 위해 열심히 읽고,느끼고,생각하고,보고,듣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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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대 여자를 위한 독서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자의 독서 방법은 어떻게 하는지요? 저자의 한달 책 구입 비용?


A. 20대 여자들은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시기라 특히 독서가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책에 ‘책을 읽자’라는 단락이 유난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아마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이시라면 ‘난 책 많이 읽는데 왜?’라는 의문을 품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만큼의 지면을 할애할 만큼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와 역사와 예술과 철학은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한 분야만 읽는다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피터드러거는 한 분야의 책을 3년동안에 걸쳐 읽어 각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우리가 3년을 한 분야만 꾹 참고 읽기엔 지겹지 않을까요? 3달에 한번 정도씩 분야별 책을 섭렵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루하다 느껴질 수 있는 경제,경영,철학 분야도 빼놓지 않고 읽어야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습니다. 첫 사회생활에 발을 내딛은 20대 들이라면 마음을 수양할 수 있는 책과 창의력을 배가 시키는 소설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학생때와는 다르게 감정이 메말르고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로 자신을 닫아 버릴 수가 있는데 그런 마음을에 상처에 바르는 연고를 발르는 것과 같이 책으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이 너무길어지고 있는데요, 저의 독서법은 무식하게도 전방위 무작위 독서 입니다. 한달 책 구입비용은 10만원~30만원 정도입니다. 도서관의 도서대여를 통해 책읽기의 갈증을 해소하기도 합니다.


Q. 20대 여자를 위한 추천도서 3권을 부탁 드립니다.


A. 이광수님의 ‘무정’과 ‘마거릿대처’ 전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머지 한권은 제 책을 추천해도 될까요? 하핫. 안상헌님의 ‘생산적 책읽기 50’을 추천할께요.
당시 공부에 별 관심이 없었던 제가 ‘무정’을 읽고 100년전의 무지몽매한 농민들의 사상과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공부를 시작하게 해주었던 책입니다.
‘마거릿 대처’전기는 철의 여인으로 불리웠던 아름다운 영국의 수상이었던 그녀가 어떻게 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또한 그 위치를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면서 그녀 인생 전반에 걸친 철저한 노력을 이야기 해줍니다. ‘성공=노력’의 공식을 입증해 주는 도서이지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상상 이상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때론 포기와 좌절도 견뎌내야함을 보여 줍니다.
안상헌 작가의 생산적 책읽기50은 책을 읽는 방법과 이유에 대해서 한권의 책으로 정갈하게 안내를 해줍니다.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20대들에게 훌륭한 안내서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하나를 더 추천하자면 문장 마디마디에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추천하고 싶어요. 공지영 작가의 주옥 같은 작품들은 소설이지만 문장 하나를 만날때마다 ‘아..나는 어땠었지..’하고 생각을 하게 해주거든요. 물 흐르듯 예쁘게 읽힌다는 점도 좋구요.


Q. 하루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에 투자하는 것은 어떤건가요?


A. 잠이네요. 생각해보면 잠을 자는 시간이 하루 일과중에 가장 많아요. 한 7시간 정도?^^ 잠을 빼면 책을 읽고 생각하고 끄적끄적 생각을 정리하는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요.


Q.  저자는 이 책 다음으로 어떤 종류의 책을 쓸 생각인지요? 10년안에 몇권 정도 생각하는지요?

A. 다음책으로 스토리텔링의 책을 쓸 예정입니다. 저는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저를 발전시켜서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자기계발,처세술 분야뿐만 아니라 소설,에세이,여행기 등의 분야도 집필하고 싶습니다. 10년 안에 발간될 책 중에선 여행기를 꼭 써보고 싶어요. 욕심 같아선 1년에 한권~두권 정도씩 책을 쓰고 싶지만 만약 제 안의 글들이 지금보다 농익지 않는다면 10년안에 한권의 책만이 나올수도 있겠어요.제가 메일을 보내오시는 독자님들 중에서 제 책을 멘토로 삼고 싶다고 말씀해 주시는데요. 한 문장이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것이니 책을 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섣불리 설익은 글을 내놓는 것을 조심하려 합니다. 얼마전 박완서선생님의 ‘친절한 복희씨’를 읽고 그분의 문장력과 위트와 인간의 이중성에 관한 구성에 연신 감탄을 했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으면서 제 글도 함께 나이를 먹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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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 노트>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마지막 한마디?

A. 배가 고파 김치찌개를 끓이고 밥통을 열었더니 텅 비어 있습니다. 치밀어 오른 허기에 할 수 없이 김치찌개만 퍼먹다 보니 밥이 먹고 싶습니다. 매일 먹어서 소중하다 느낄 수 없었던 밥의 귀함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지요. 소중한 오늘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고 살아간다면 밥을 먹지 않고 짠 김치찌개만 먹는 삶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오늘을 기뻐하고,만족하면서 오늘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청춘의 나날들을 거닐고 있는 우리들은 꿈을 향해 올라가는 첫번째,혹은 두번째 계단을 밟아섰습니다. 계단을 올라서서 저 문을 열면 무엇이 있을까요? 남들보다 빨리 계단을 올라섰거나,내려왔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시길 바랄께요.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면 또 다른 계단이 있을지, 그 안에 다른 길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기에 흥미진진한 것이 삶 아니겠어요? 계단은 오르내리라고 있는 것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소소한 오늘을 행복해 한다면, 나의 평생을 행복한 날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오늘을 향해 마음껏 웃어주자구요-감사합니다.


<7일 오후 강남에서 저자 윤정은님과 즉석 인터뷰 장면>


재미있게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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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자를 위한 자기발전 노트 - 6점
윤정은 지음/북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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