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1호점을 찾았다.
오후 5시쯤이었는데 벌써 그곳에는 사람들이 꽉찼다. 아직도 커프1호점의 열기는 대단했다. 자리가 없어 밖에서 기웃 거리는 사람은 우리뿐이 아니라 외롭지 않았지만 그냥 돌아가는 이들도 많다.
아는 분은 알겠지만 커프1호점 주인장은 이상하게 많이 까칠하다. 한번 와 본 사람이라면 느낄 정도의 까칠함이다. 친절은 집에 두고 오는지,어쩐지 매번 그의 불친절함에 기분이 상한다.
이곳에 처음 방문 했을 때가 9월이었다. 그때는 문을 닫아논 채로 손님들이 밖에서 사진을 찍고 들어오고 싶어하는데도 들어오라고 하지 않는다. 분명 안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보이고 분명 사장님도 있는데 손님이 오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그 집에 들어오는 것도 반기지 않는다.
처음 갈때는 같이 후배들과 철문을 열고 들어가 커피 먹은 적이 있다. 그때 주인장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상황을 보면 성격이 워낙 그런것 같다. (이런 분은 장사 하시면 안되는데 ...)
그때는 제대로된 오픈이 아니라서 준비가 된 것이 없어서 냉커피하고 아이스티만 먹고 왔다. 커프1호점 와서 제대로된 커피도 못먹고 가서 아쉬워 종종 커피를 먹으러 갔지만 그때마다 문을 열지 않았거나 커프에서 다른 프로그램의 녹화를 하는 관계로 발길을 돌리곤 했다. (낮에는 열지 않으며 오후 늦게나 오픈 하는 것 같다)
간만에 찾아오니 커프는 정상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많아 들어갈 수 없었다. 오늘도 주인장의 손님 맞이는 여전하다. 좀 기다리라든가? 라는 말도 없이 사진찍는 사람 앞에 간판 하나 갔다 놓았다. 허걱~ 이러면 안되지
사진을 찍으며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주인의 글에 짜증을 내면서 그냥 가버렸다.
그래도 간만에 왔는데 커피맛을 봐야 할 듯 싶어 밖에서 사진찍으며 기다리다가 손님들이 나가는 것을 보고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손님들이 꽉 차서 딱 한자리가 남을 뿐 여유가 없었다. 주변에서는 카메라들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 분들이 북적되었다. 아직도 커프1호점 열기는 대단한 것을 느낄 정도였으며 젊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이드신 분들도 많았다.
처음에 왔을 때는 준비되지 않은 커피 뿐이었는데 오늘은 커피전문점이 맞기는 한것 같다. 예전에 방송에서 멋진 모양으로 카페라떼를 준 것이 기억 나서 카페라떼을 시켰다. 예쁜 커피무늬 덕분에 기분도 좋아졌고 커피맛도 아주 좋다.
커프1호점 내부에는 역시 싸인 천국이다.
벽마다 싸인이 되어 있으며 싸인액자들도 여기저기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손님들이 와서 낙서를 할까봐 깐깐한 주인장 이곳에도 한말씀 한다.
이것말고도 하지말라는 문구는 여기저기 많다. 전에 왔을때도 분필로 써 놓은 싸인을 만졌다고 주의를 받은 적이 있다. (참나? 음식점에서 혼나야 하다니...)
그래도 찾는 것을 보면 참 커프가 대단하다.
이런 깐깐한 주인장도 건물 밖에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아직도 외벽에는 예전에 해둔 싸인 투성이다. (하단 사진 참조)
커프1호점은 이렇다.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흥분되고 즐거운가 보다.
그곳에 있다는 것을 사진을 찍고 또 찍고 하면서 마냥 즐거워 한다.
그게 바로 2007년 커프1호점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오늘도 그렇게 커프1호점에 갔다가 커피를 마시고 왔다. 그곳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다. 길을 가다가도 들어와서 사진을 찍고 그리고 가곤한다. 그러면서 즐거워 한다.
이곳의 커피값은 좀 비싸다.
아메리카노가 6000원, 그다음 부터는 7000원이니 비싸다는 별다방보다 무지비싸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커피를 먹고 즐거워 한다. 그게 바로 커프1호점의 매력때문인가 보다.
영업은 1층과 2층에서 모두 한다.
2층은 자리가 좀 협소하고 분위기가 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이 1층에서 먹으려고 하고 있으며 1층 창가쪽이나 싸인을 따로 준비한 곳으로 가서 먹으려고 한다.
커프1호점이다. 낮에는 썰렁한데 이렇게 밤에 가면 나무에 꾸며놓은 전구 덕분에 더욱 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러번 낮에 왔지만 낮에는 문을 열지 않을 뿐 더러 분위기도 그리 좋지 않다.
커프에서 많이 봤던 주방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커프1호점 내부 모습이다. 커프를 찾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즐거워 한다.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직원을 모집하는 안내판도 보인다. 좀 특이한 것은 키가 얼마인지 나와있다.
남자는 170센티 이상, 여자는 165센티 이상 이다.
근데 실제 가보면 이런 직원(스텝)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뽑는건가?
아직도 건물 외벽에 있는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의 낙서들이다.
예전에는 외벽까지만 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들어갈 수 없다 보니 촬영하는 것을 보고 기다리면서 낙서를 했던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