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가족들과 땅끝 해남과 그곳에서 배편으로 1시간을 더 가는 보길도에 다녀왔다. 몇년전 여름에 땅끝 해남을 갔다 온 적이 있는데 남해바다가 너무 멋있어서 그곳의 추억을 다시 느끼고자 갔다왔다.
땅끝 해남에 가서는 땅끝이라는 그 말에 그래 이곳을 왔다 라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보길도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고산 윤선도 선생의 원림유적이 함께 어우러져 자연과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여건이 되어 있는 곳이라 한번 가보고 싶었다.
세연정이라는 곳이 있으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창작하고 읊었던 무대이다. 우리나라 정원 중 독보적인 가치가 있는 곳으로 고산의 기발한 착상이 잘 나타나 있다.
보길도에서 찾은 곳은 망끝전망대,예송리 해수욕장,세연정 이다.
지금은 겨울이라 관광객은 많지 않았으나 여름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섬 분위기는 다소 한가한 상태였으며, 고기잡는 그물등을 수선하고 있는 풍경등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망끝전망대의 전망은 너무 좋다는 소문에 찾아갔지만 그곳에는 페인트로 낙서된 사연들만 엄청나게 보고 왔다.
아마 이곳에 낙서는 섬사람들이기 보다는 관광객이라는 것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디에 누구?? 왔다감 등 여기저기 낙서된 것은 좀 심할 정도였다.
미리 준비한 페인트(락카통)가 아니고서는 이곳에서 달리할 방안이 없었을 거다.
망끝전망대의 특징은 끝없이 탁트린 시원한 바다와 함께 서해바다와 붉은 몸을 감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순위중에 하나다.다른 곳에는 가방에서 끄내서 쓴 매직펜이나 볼펜등이나 이곳은 아예 사전에 준비된 페인트 등으로 바닥 및 난간, 돌 등에다 낙서가 너무 심했다.
눈앞에 펼쳐지는 추자도와 함께 다도해의 수많은 섬과 맑은날은 제주도까지 조망가능한 관광명소이다.
이렇게 낙서를 해야만 잘살 수 있고 행복할지 모르겠지만 이곳 관광지는 낙서로 보기가 흉측할 정도이다. 덕분에 여기저기 쓰레기 천국이다.
올해도 내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게 될 것이다. 이런 것만 보여준다면 앞으로 보길도에 대한 기억은 망끝전망대 낙서뿐일 것이다.
참고로 보길도를 가려면..
땅끝해남에서 보길도 가는 배를 타고 1시간을 가야만 한다.
하루에 배는 땅끝 해남에서 7~8번 정도로 보길도로 출발한다.
보길도에는 청별선착장에 도착 할 것이다.
배이름도 장보고호와 땅끝호가 왔다갔다 한다.
첫배 시간은 7시정도이며, 1시간 20분 간격으로 있다고 보면 된다.
마지막 배시간은 오후 4시 3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