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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사진을 찍어 보고자 생각하고 길을 나섰다. 어디를 구체적으로 찍기 보다는 그냥 걸어가면서 보는 것 위주로 찍어볼 생각이었다.
제가 다니는 곳만의 이런 상황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먼저 올린 글 ('보행자도로는 보행자의 것이 아니다.) 에서 일부를 소개 했기에 사진으로 실제 제가 다니는 길을 소개 하겠다.
출근하면서 찍은 경로는 강북 ~ 강남역 이다.
집에서 지하철까지는 걸어서 대략 10~15분쯤 소요 된다.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이라고 보면 된다.
처음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고하 했던것은 아니었다. 단지 보행자도로로 걷기가 너무 불편했고 그 옆에 주차를 한 차량이나 오토바이들이 너무 많다 보니 불쾌했던 것인데 꼭 그것만의 문제는 아닌거라는 것을 알았다.
보행자도로의 폭이 너무 좁았던점, 중간중간에 설치된 장애물들(전봇대, 우체통, 쇠기둥 기타 등등)이 문제점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행자도로 최적의 환경은 유모차를 끌고 얼마나 편하게 다닐 수 있느냐가 보행 환경의 척도라고 한다.
그럼 현행 보행자도로를 왜 이리 개선을 하지 않는 이유는 “교통안전법 8조를 보면 ‘보행자는 육상교통에 위험과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을 정도라고 한다.
결국 차가 사람에 우선한다는, 잘못된 상식을 깨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아래 부터는 사진 설명으로 보면 된다.
출근을 하다 보면 노란차가 지나가는데 시에서 물청소차이다. 바닥에 엄청나게 물을 뿌리면서 골목을 지나간다. 현재 서울시는 물청소를 한다고 매일 아침마다 물청소차가 지나가면서 물을 뿌리고 지나간다. 단지 그것만 하고 지나가 버린다.
우리가 다니는 보행자도로(인도) 이다. 그리 넓지 않은 도로에 커라단 전봇대가 한개 서있다. 인도위에 전봇대가 있다보니 갑자기 좁아졌다.
좀 더 가다 보면 보행자도로에는 맨홀뚜껑이 있어서 짤려서 있다. 물론 보행자도로는 더 좁아 졌다. 물론 가다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보행자도로의 폭이 일정하지 않다. 중간에 이렇게 갑자기 좁아지는 현상이다. 옆에는 쇠기둥도 있고 자전거, 오토바이등이 있다. 한 사람이 지나가면 맞주 온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
좀 더 지나가다 보면 다시 보행자도로 중앙에 전봇대와 우체통이 있다. S 자로 가야만 갈 수 있다. 사람이 앞에서 온다면 멈추고 있다가 가거나 아님 차도로 가야만 한다. 항상 전봇대 밑에는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다.
골목길에는 주차장이다. 차가 나올수도 없는 상황이며 사람이 다니기도 상당히 버겁다.
그 앞에도 차량은 계속해서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은 다니는 길은 골목길에 또 다른 골목길이다.
음식점 앞이거나 마트 앞에 보면 항상 오토바이나 인형뽑기등과 같은 게임기가 있다.
왜 이리 골목길에 인형뽑기 등이 많은지 이 골목길을 지나면서 대략 10개정도는 본거 같다. 이런 오락기가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우리가 다니는 길은 개개인의 편리하고자 조금씩 만들어진 것 때문에 깨끗함 보다 흉물이 되어가고 있어 보인다.
그럼 강남에 대로는 어떤가?
일단 넓다 보니 다닐만 하다. 보기에도 좋고 평평해서 커다란 문제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좀 더 가다 보면 하나씩 문제점이 발견 된다. 또한 대로 뒤편에 있는 골목길은 역시나 똑같다.
계속되는 돌기둥과 쇠기둥은 우리가 다니는 보행자도로(인도)에서는 불편함을 자아내고 있으며 때론 너무 많은 곳이 설치 되어 있어 보인다.
특히 행단보도까지 이렇게 하다니 이건 좀 그런데 말이다.(혹 안전 때문에 한것인지 궁금하다.)
하루동안 출근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더 돌아다니면서도 아니고 단지 출근하는 길뿐인데 이정도이니 세부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찍는다면 더 많은 문제점들이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골목길과 보행자도로는 주차장이며, 쓰레기장이다.
사진을 통해서만 봐도 기분좋게 걷기 보다는 얼른 가야만 하다 보니 지나쳐 가는 것이다. 좀 깨끗한 도시와 상쾌하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한다.
참고로 강남역에서도 걷기에 좋은 거리가 있었다. 그 부분은 다음 편에 다시 올리기로 한다.
추신 : 예전에 읽었던 책중(깨진 유리창의 법칙) 에서 뉴욕에는 많은 범죄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을 줄이고자 뉴욕시장이 실시한 것은 길거리에 휴지와 같은 쓰레기를 줍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시가 깨끗해졌으며 또한 범죄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 있다.
참고로 쇠기둥이나 돌기둥을 '볼라드' 라고 한다고 하네요. 댓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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