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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0 15:56

보행자도로는 보행자의 것이 아니다..

매일 같이 아침과 저녁으로 다니는 출퇴길에 대한 이야기다.

집에서 지하철까지 마을 버스 보다는 건강을 챙기고자 걸어다닌다.
그러다보니 2차선 정도의 골목길을 가게 되는데 이 길을 걷다 보면 상쾌하기 보다는 불쾌한 일들이 더 많이 발생할 정도로 걷기 보다는 여기저기 피해 다니면서 걸어야만 할 정도로 보행자도로를 엉망으로 만들어놨다.


왜 우리 보행자도로는 사람들에게 상쾌하게 걷도록 만들기 보다는 차를 빠르게 소통하고  불법을 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게 만들어진 도로같다.

제가 다니는 보행자 도로는 차도에 비해서 매우 비좁은 상태라 두사람이 걷다가는 마주오는 사람과 부딪히기 때문에 비켜서야 할 뿐만 아니라 도로가 일정치 않아서  걷다가 차도로 내려와야만 할 때가 많다.

이러고도 걸어 다니는지 봐라. 어여 차 한대 사서 몰고다녀 하는 것 같다.



왜 보행자도로에는 왜 이리 비좁고 사람을 다닐 수 없게끔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르겠다.

그런 보행자 도로를 더 불쾌하게 하는 것들을 나열해 보면
1. 근처 음식점 배달 용 오토바이를 여기저기 주차 해놨다.
2. 아무렇게나 보행자도로에 자전거 주차를 해논다.
3. 주차 딱지를 떼지 않기 위해서 보행자 도로까지 올라온 자동차가 주차
4. 보행주 도로 중앙에 박혀 있는 커다란 전봇대
5. 보행자 도로 중앙에 있는 우체통
6. 차량을 보행자 도로와 구분하게 있는 쇠기둥

이렇게 비좁은 도로에 이런 것들로 인해서 불편함 뿐만 아니라 보행자들에게 또 다른 사고를 유발 할 수 있을 거라 판단 된다.
특히 유모차를 끌고 가는 사람은 도저히 보행자도로로 갈 수 없다. 차도와 동일하게 가야 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여기저기 주차를 해놨기 때문에 어수선 해서 차량사고도 유발 된다.


보행자도로에 있는 쇠기둥은 흉물일 뿐만 아니라 보행에도 방해가 된다.

이런 쇠기둥은 자동차가 보행자도로에 주차를 시키는 것을 막고자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보행자가 지나가다 쇠기둥에 다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누굴 우선정책인지 분간이 안간다. 그리고 더러 보면 쇠기둥에 용접을 해서 오토바이나 자전거 자물쇠를 채어넣기도 한다.(분실 도난 우려)

왜 이리 비싼 돈 주고 이런 쇠기둥을 설치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런 상황은 비일비재 하다 보니 보행자는 그냥 옆으로 비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행자도로 최적의 환경은 유모차를 끌고 얼마나 편하게 다닐 수 있느냐가 보행 환경의 척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다니는 보행자도로에는 어떻게 되어있는가. 아이들과 손잡고 걸어 다니기 보다는 따로 따로 걸어다녀야 하며 또한 걷다가 자동차 사고날 경우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럼 현행 보행자도로를 왜 이리 개선을 하지 않는 이유는 “교통안전법 8조를 보면 ‘보행자는 육상교통에 위험과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을 정도라고 한다.
결국 차가 사람에 우선한다는, 잘못된 상식을 깨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어떤가? 아래 사진을 보면 서울과 뉴욕, 런던을 비교한 사진자료이다. 제가 강남역에서 사무실 까지 걸어오는 길을 골목길이 아닌데도 보행자 도로에는 주차장으로 변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중앙 SUNDAY


외국에서 보행자도로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하는가?
독일과 네덜란드에선 이면 도로와 왕복 2차로 미만 도로는 대부분 보행자 우선 도로로 지정돼 있다. 특히 독일 도로교통법은 보행자 우선 도로에선 ▶보행자가 도로의 전 영역을 이용하고 ▶차량 속도는 걸음걸이 속도를 유지하며 ▶자동차 운전자는 보행자를 위험하게 하거나 방해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관광도시인 프라이부르크에선 도로의 78%가 보행자 우선 도로다. (중앙 SUNDAY 참조)

국내에도 보행자도로에서 삶의 여유를 느끼며 쾌적하게 걸을 수 있는 길, 방해받지 않고 걸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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