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북세미나에서 동영상 인터뷰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가져왔다.
그동안 읽었던 책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고 관심 주제가 있어서 좋다. 조만간 이곳에서 이책에 리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관련자료를 알라딘과 태그스토리에서 발췌해왔습니다.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의 사주 명리학 이야기>, <방외지사>, <조용헌의 고수기행> 등의 책으로 널리 알려진 '강호동양학'의 문필가 조용헌의 칼럼집. 조선일보의 인기 칼럼 '조용한 살롱'에 연재되었던 내용을 음양, 오행, 이판, 사판의 주제로 나누어 새롭게 엮었다.
'강호동양학'은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주제이면서도 정식 학문이나 제도권 지식으로는 여겨지지 않는 동양학의 여러 줄기들을 통틀어 칭하는 지은이만의 표현이다. 그리고 문, 사, 철, 유, 불, 선, 천문, 자리, 인사 등 구궁(九宮)이라는 틀을 가지고, 주유천하를 하며 사람을 통해 배우는 것이 지은이만의 방법론.
책에 실린 글들은 그 20년 주유천하의 결실들이다. 펜대 하나 등에 메고 천하를 유람하면서 보고 듣고 생각한 내용들과 한국인의 삶을 채우는 다양한 사건들을 겹쳐보며 얻은 깨달음들을 신문 칼럼이라는 틀에 맞춰 간결하게 정리해냈다.
독립불구 돈세무민
밑천이 모자랄 때 어디로 가야 하는가.
유럽 사람들은 사고의 한계에 봉착하면 그리스, 로마의 고전으로 다시 돌아가서 사색의 밑천을 장만하는 경향이 있다. 한자문화권의 식자층도 고전으로 돌아가는 취향은 마찬가지다. 한자문화권의 3대 고전은 <당시>, <사기>, <주역>이다. 관점에 따라 선별기준이 다르겠지만, 이 세 책은 아시아의 문.사.철을 대표한다.
<당시>를 읽다보면 '인생의 고통과 남루함에 직면해서도 이를 시로 표현해 낼 수 있는 문학적 기백'을 배우고, <사기>에서는 '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사의 흥망성쇠는 누구나 겪었던 일이니까, 불행을 당하더라도 너무 아등바등하지 말고 초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인내력'을 얻는다. <주역>을 통해서는 '잘 나간다고 너무 즐거워할 일도 아니고, 못 나간다고 해서 너무 절망할 일도 아니라는 이치'를 깨닫게 된다.
공통적인 핵심은 희망이다. 자살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당파 싸움에서 패배하여 적막강산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가장 많이 읽었다는 <주역>의 괘가 있다. 바로 28번째 택풍대과 쾌다.
앞으로 가자니 강이 가로막고 있고, 뒤에서는 태풍이 몰아붙이는 형국을 상징한다. 예수가 십자가를 메고 가는 형국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이때가 닥치면 어떻게 마음을 다져 먹어야 하는가.
택풍대과 괘의 요점은 이렇다.'독립불구 돈세무민 하나니라.' '홀로 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과 멀리했어도 근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친구도 찾아오지 않고, 가족도 만나볼 수 없는 적막강산에서 유배 생활을 지탱하게 해주었던 대목은 독립불구 돈세무민이라는 괘였다.
요즘 40대 중반에 들어서는 샐러리맨은 유배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월급을 주던 회사에서 퇴출당했을 때 과연 '독립불구' 할 수 있는지, 찾아오던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을 때 과연 담담하게 '돈세무민'할 수 있는지 스스로를 점검해 볼 일이다. - 본문 146쪽
밑천이 모자랄 때 어디로 가야 하는가.
유럽 사람들은 사고의 한계에 봉착하면 그리스, 로마의 고전으로 다시 돌아가서 사색의 밑천을 장만하는 경향이 있다. 한자문화권의 식자층도 고전으로 돌아가는 취향은 마찬가지다. 한자문화권의 3대 고전은 <당시>, <사기>, <주역>이다. 관점에 따라 선별기준이 다르겠지만, 이 세 책은 아시아의 문.사.철을 대표한다.
<당시>를 읽다보면 '인생의 고통과 남루함에 직면해서도 이를 시로 표현해 낼 수 있는 문학적 기백'을 배우고, <사기>에서는 '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사의 흥망성쇠는 누구나 겪었던 일이니까, 불행을 당하더라도 너무 아등바등하지 말고 초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인내력'을 얻는다. <주역>을 통해서는 '잘 나간다고 너무 즐거워할 일도 아니고, 못 나간다고 해서 너무 절망할 일도 아니라는 이치'를 깨닫게 된다.
공통적인 핵심은 희망이다. 자살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조선 시대 선비들이 당파 싸움에서 패배하여 적막강산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가장 많이 읽었다는 <주역>의 괘가 있다. 바로 28번째 택풍대과 쾌다.
앞으로 가자니 강이 가로막고 있고, 뒤에서는 태풍이 몰아붙이는 형국을 상징한다. 예수가 십자가를 메고 가는 형국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다. 이때가 닥치면 어떻게 마음을 다져 먹어야 하는가.
택풍대과 괘의 요점은 이렇다.'독립불구 돈세무민 하나니라.' '홀로 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세상과 멀리했어도 근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친구도 찾아오지 않고, 가족도 만나볼 수 없는 적막강산에서 유배 생활을 지탱하게 해주었던 대목은 독립불구 돈세무민이라는 괘였다.
요즘 40대 중반에 들어서는 샐러리맨은 유배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월급을 주던 회사에서 퇴출당했을 때 과연 '독립불구' 할 수 있는지, 찾아오던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을 때 과연 담담하게 '돈세무민'할 수 있는지 스스로를 점검해 볼 일이다. - 본문 146쪽
자료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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