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毛澤東)의 상반신을 얼음으로 만든 뒤 녹아내리는 모습을 촬영한 '마오의 초상', 두 남녀의 섹스 장면을 1시간 넘는 노출로 포착한 '더 섹스'….
사진작가 김아타(50.사진)의 사진은 찰나의 기록이 아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철학적 의미를 묻는 작업이다. 그는 이 일련의 사진들을 '아타 킴:방송 중'이라는 제목으로 올 6월부터 석 달간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사진센터(ICP)에 선보였다. ICP는 세계 최고의 사진미술관으로, 사진작가에게는 꿈의 무대다. 인간사의 덧없음을 사진으로 보여 준 그의 작업에 세계가 주목했다. 뉴욕 타임스는 3개 면을 할애한 리뷰에서 "장시간 노출 기법은 새로운 테크닉이 아니지만 그의 작업에선 불교적 사고가 돋보인다"며 극찬했다.
뉴욕 개인전 후 그의 진가는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9월엔 뉴욕 센트럴파크의 모습을 사진 두 장에 담는 조건으로 센트럴파크재단과 12만 달러(약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사진계의 아카데미상인 '도이체 보르세 포트그래피 2007'에 동양인으론 처음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수상 여부는 내년 3월 결정된다.
창원대 기계공학과를 나온 김씨는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했다. 2002년 뉴욕 퀸즈뮤지엄의 '동아시아전'에 출품한 '뮤지엄 프로젝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타'는 나와 타인을 뜻하는 그의 새 이름(본명 김석중)이다.
자료출처 : 중앙일보 선정 2006 새뚝이 3 문화
중앙일보 기사에 실린 내용이다. 김아타 홈페이지에 가면 재미있기도 하고 낯 뜨거운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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