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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중용'이 그렇다.

'중용'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그 진면목을 아는 사람도 드물다. 중용은 옛덕목이다.중용은 단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아야 할 덕목 중의 하나가 아니라 생활의 중심 원리이며, 깨우침의 원리이고 무엇보다 인식의 바른 태도와 밀접학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행복한 중용'은 '책읽는책'으로 알게 된 '박민영' 님의 지은 책이다.
처음부터 읽으면서 몇번이나 그만 읽고자 했지만 머리속에서 계속 돌게 된 내용은 '모두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다.
그런 중용을 이해하고 행복해지고 차근 차근 끝까지 읽게 되었다.
또한 프롤로그 한 부분에 있는 '자전거의 균형을 잡으려면 넘어지는 쪽으로 핸들을 돌려라!' 라고 한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때 생각을 해 보면 그 뜻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을 잊었고 단지 자전거를 타고 있을 뿐이다. 그런 방식이 이제 몸에 베인것이 아닐까 생각 한다. 이 책에 있는 내용도 그와 비슷하게 몸에 베일 수 있다면 아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 사업가가 인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모래사장에 누워 있던 그는 한 어부가 물고기 한 마리를 들고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물로기를 감탄의 눈으로 바라보며 어부에게 말했다.
"운이 좋군요! 다시 바라로 나갈 건가요? 그렇다면 나도 함께 갑시다.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주세요."
"다시 바라로 나갈 거냐고요? 뭣하게요?" 어부가 물었다.
"고기를 더 잡으로 가는 거죠!" 사업가가 대답했다.
"고기를 더 잡아서 뭣하게요?" 어부가 물었다.
"그 고기를 팔면 되잖아요? 그러면 돈을 벌 것 아닙니까?"
"돈을 벌어서 뭣하게요?"
"그 돈으로 작은 배를 살 수 있을 것 아니에요?"
"배를 사서 뭣하게요?"
"배를 가지면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고기를 더 많이 잡아서 뭣하게요?"
"그러면 일꾼을 고용할 수 있지요."
"일꾼을 고용해서 뭣하게요?"
"그들에게 일을 시키면 되잖아요?"
"그들에게 일을 시켜서 뭣하게요?"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벌테니까 부자가 되잖습니까?"
"부자가 되서 뭣하게요?"
"그럼 편히 쉴 수 있지 않아요?"
그러자 어부가 말했다.
"그렇잖아도 지금 편히 쉬려고 집에 가는 길이오!"

재물은 많은 많을 수록 좋다는 사업가의 논리는 삶의 목적을 잃지 않는 어부의 단순한 논리 앞에서 무참히 패배하고 있다. 우리가 일하는 목적이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과 편안한 휴식을 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목적은 어느순간 돈이라고 하는 수단과 지위가 바뀐다. 돈이 목적이 되고 삶이 수단이 되는 것이다.

'행복한 중용' 발췌 (159p~161p)


위 글은  '죽도록 일할 때 삶은 파괴된다' 는 내용을 의미한다.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은 살자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때문에 죽음에 이른다면, 그 아이러니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지금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일과 함께 한주를 보낸 후에도 주말에도 일 때문에 지친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무지 많다. 결국 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옳다고 봐야 할지 의문이다.
나 또한 그것이 맞다고 생각 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친구라면 한두마디 충고는 해 주고 싶다.

좀 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기를 바라며 그럴 때 주변의 자연경관을 살필 수 있다면 가족들과 더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중용
박민영 지음/북스토리
책 읽는 책
박민영 지음/지식의숲(넥서스)
공자 속의 붓다, 붓다 속의 공자
박민영 지음/들녘(코기토)
논어로 배우는 한자
박민영 지음/자우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