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th 4월 2010 - By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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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를 통해서 알게된 경영학콘서트 장영재 저자님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 있었다면 직접 찾아뵙고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겠지만 멀리 미국에 있다보니 이렇게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러한 새로운 인맥 구성을 봐도 트위터 생태계는 네트워크 사회라는 것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주요 인터뷰는 장영재 저자님의 트위터와 워드프레스 활용,  SNS가 기업 경영에 어떤 변화를 제공할지 진행했다.

    인터뷰는 지난 주 서면인터뷰를 요청해 이번주 받았으면 관련 내용을 사진과 함께 정리했다.

    Q. 장영재 저자 소개좀?

    현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icron Technology) 본사 기획실에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학기 한번 모교인 MIT에서 강의도하고 경영과학 관련 논문 객원 리뷰어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영학콘서트 장영재 저자

    미국 MIT공대에서 ‘불확실성을 고려한 생산운영방식’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과 기계공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대학원에 있을 때 경영학과 과목 조교활동하며 틈틈이 모은 자료와 실제 경영현장에서 경험한을 담아 얼마 전 <경영학 콘서트>란 단행본을 출간했습니다.
    어릴 적 로보트 태권브이의 김박사를 보고 공학도의 꿈을 키웠고 한때 미 우주항공국 NASA와도 공동 연구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영 현장을 경험하며 연구실에 홀로 연구하는 김박사는 존재하지 않는단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대신 현대의 김박사는 공학에서 파생된 최신 경영이론으로 무장해 기업의 기획실과 전략실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단 사실을 알고 경영과학 분야에 뛰어 들었습니다.

    Q. 장영재 저자에게 트위터는 뭐다?

    트위터는 독자들과의 소통의 공간입니다. 제가 국내에 거주하지 않고 또 생업이 따로 있다 보니 국내에 계신 독자들과의 만남이 쉽지는 않습니다. 책 출간되면 저자 사인회나 저사 독서 세미나 같은 저자와 독자들의 만남을 아직 가져 본 적도 없지요. 책이 출간될 때 잠시 국내에 있다 바로 출국을 했으니깐요. 하지만 트위터로 독자들과 소통 통로를 만들어 독자들의 소리도 듣고 또 독자들에게 다가가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독자들의 만남은 이메일로도 가능하지만 일대 일의 관계보다 좀더 오픈된 공간에서 같이 이야기하고 저도 많은 독자분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취지에서 이메일보다는 트위터를 선택했습니다.

    Q. 트위터를 통한 소통 방식에 대한 느낌을 소개해 준다면?

    트위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일종의 광장이지요. 넓은 광장에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광장이라 생각합니다. 이 광장에 들어가는데 따른 제약은 없지요. 광장에 들어가도 무슨 대단한 신념이나 자기 주장 혹은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가서 이야기를 듣다가 참여하고 싶으면 이야기를 꺼내도 되고 그저 듣기만 해도 되지요.
    그리고 이 광장의 특징은 무대가 있어 특별한 사람만 떠드는 게 아니고 또 지위가 높은 사람만 혼자 마이크 들고 떠든 곳도 아닙니다. 좋은 주제나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도 하고 또 이 사람을 따라다니는 팬도 생기지요. 물론 유명인들 주위에는 많은 이들이 이 유명인이 어떤 말을 하는지 많이 모여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 이야기가 늘 무시당하고 아무도 무시하는 곳은 아니지요. 적극 참여하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은 자아내고 또 신뢰를 얻으면 유명인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 의미에서 대화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더 없는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많은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접하지요.

    Q. 앞으로 트위터 활용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저에게 트위터는 독자와의 소통 경로입니다. <경영학 콘서트>의 의견이나 소감등 짤막한 대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일종의 시작점이지요. 하지만 좀더 깊이 있고 심도 있는 대화는 트위터의 140자로는 불가능하지요. 그래서 대화가 길어지거나 좀더 심도 있는 지식을 나눠야 할 경우는 블로그에 따로 글을 올립니다. 얼마 전 트위터에서 @bibimbap98 이란 분이 <경영학 콘서트>을 읽으시고 스타벅스에서 Wifi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한 질문을 트위터의 멘션으로 올리셨지요. 처음에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간단히 트위터로 설명 드리려다가, 순간 몇 달 전 읽은 경영 전문 학술지인 Management Science의 논문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해 좀더 심도 있는 리서치 해 보니 저도 몰랐던 스타벅스의 경영전략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제 의견과 리서치 결과를 블로그에 올릴 계획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시각을 접하고 또 이를 통해 저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고 이를 블로그에 올려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 지식의 창조와 전파의 선 순환이 아닐까 합니다.
    트위터는 좀더 케주얼한 대화를 통해 독자와의 관계를 시작하는 도구로, 그리고 심도 있는 대화는 블로그를 통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Q. 직접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까지 하면서 독자와 소통을 확장하려고 하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저자에게 책은 아이디어의 완결이지만, 독자에게서 책은 아이디어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이제까지는 완결된 아이디어와 시작하는 아이디어의 연결 고리 쌓아나가는 것은 독자의 몫이지요. 저자가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적은 소통 경로가 없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지요. 정보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저자 한 사람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하나하나 일일이 풀어 줄 수은 없는 노릇이지요. 하지만 정보통신의 발달 그리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웹 2.의 시대는 더 이상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 저자들도 좀더 적극적으로 저자와 독자 사이 아이디어의 연결 고리를 잇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제 공식 블로그를 워드프레스에 담으려 한 것은 아닙니다.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처럼 저도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입형 블로그로 시작하려 했습니다. 이유는 우선 설치형 블로그 장점인 운영이 쉽다는 점과 한국 특유의 인터넷 문화인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는 검색어 노출이 잘 된단 장점이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실제 모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깅 사이트에 글도 올려보고 오픈 준비를 하다… 뭔가… 좀더 자유롭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아파트의 편리함보다는 전원 생활의 자유와 여유… 블로깅은 한편으로는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인데, 좀 천편 일률적으로 제공되는 포털의 가입형 블로그 프레임에 저를 넣는게 그리 썩 제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설치형을 알아보다 워드프레스를 찾았습니다. 다른 설치형 블로그인 Joomla 나 Drupal등 다른 설치형을 알아보다 워드프레스가 포럼이나 문서가 온라인에 잘 정리돼 있어 최종적으로 워드프레스로 결정했지요. 물론 아직 한국에는 워드프레스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아 리소스를 영문 블로그나 영문 사이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블로그를 만들면 도서실에서 워드프레스 관련 책도 한 권 구입했지요. 참고로 제가 레퍼런스로 사용한  책은<Building a WordPress Blog People Want to Read>란 책입니다.

    Q. 책과 SNS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제 블로그에 아이패드와 출판에 관한 글이 있는데 이걸 참고하시면 어떨까요? ^^

    Q. SNS가 기업 경영에 어떤 변화를 제공할까요?

    SNS을 통한 기업의 변화에 대한 많은 기술적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보다 더 좀더 포괄적인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회사나 기업 뿐만 아닌 정부와 사회에 대해서요.
    중세 어느 수도원에 어느 노 수도사가 도착한 이후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그것도 성경의 묵시록을 의미하는 죽음의 흔적을 남긴 채. 수도원은 혼란에 빠지고 이 수도사는 사건의 핵심이 바로 다름아닌 중세 비밀을 간직한 서가에 있음을 감지합니다….
    바로 움베르코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의 플랏이죠. 고대 그리스의 운문주의와 이슬람의 과학 등 세상의 보고와 진실을 비밀 서가에 모아 감춰두고, 철저히 시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은 중세의 암흑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러한 자료들이 통제아래 중세 수도원 서가에 잘 보존되어둔 덕에 결국 르네상스가 촉발되었지요. 중세 교회와 정권은 정보를 콘트롤 하려다 이 정보가 폭탄이 되어 돌아온 것이죠.
    20세기 말 정보 통신의 발달로 정보가 공용화되었지요. 더 이상 권력이나 힘을 가진이가 장악하던 그래서 권력의 상징이었던 정보가 이제 보편화 되었지요. 그리고 이후 웹2.0이 탄생하면서 정보와 정보가 서로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머물러있던 정보가 이어지고 정보의 이동에 가속도가 붙으며 정보의 힘을 더 강력해지고 있지요.
    많은 이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단 것은 옛날 소수 엘리트들에서만 의해 정제되고 해석된 정보를 수동으로 받은 것에서, 이제 모든 개인이 정보를 처리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된 것이죠. 개개인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또 같은 사실을 다르게 해석하는 시대는 어떻게 보면 혼돈이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이나 정부가 이들을 바로 통제해 인위적으로 질서를 만들어야 할까요? 이 새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이제 혼돈 속에서 질서를 그리고 다양성에서 일괄성을 찾는 리더를 원하게 되는 것이죠. 이 새로 급변한 조직과 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에 맞는 리더와 조직이 차 세대 살아남는 조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Q. 경영학 콘서트는 어떤 내용인지?

    책이 발간된 지 한달 이 좀 지났는데 수 많은 블로거들이 글을 올리셨더군요. 제가 제 입으로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보다 검색 창에서 “경영학 콘서트”을 쳐 보시고 블로거들의 의견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사실 저도 블로거들의 호응에 연일 감탄하고 있습니다. 요즘 서평 쓰시는 블로거분들이 전문 서평가들이나 기자들 보다 더 예리하게 평을 잘 쓰시는 것 같더군요.

    Q. 경영학 콘서트 책에서 SNS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건지 소개?

    모 일간지에 소개된 MIT학생들의 빨간 풍선을 찾아라가 좋은 예지요. 미국 전역에 퍼진 10개의 풍선을 MIT학생들이 SNS을 통해 단 9시간 만에 찾은 실화입니다. 아마 영화에 나오는 수퍼맨만 가능한 일을 해낸 거지요. 하지만 이들은 단순히 SNS을 통해 입소문만 만드는 게 아닌 정교하게 계산된 인센티브와 거짓정보를 필터링 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목적을 달성했지요.
    영화 수퍼맨에서는 수퍼맨 혼자 지구를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생명을 구하지요. SNS도 개인의 작은 힘이 뭉치고 또 정교한 인센티브와 과학과 융합되면 수퍼맨을 창조할 수 있단 사실을 증명한 예입니다. <경영학 콘서트>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Q. 앞으로 어떤 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솔직히 하루에도 새로운 책 아이디어가 몇 권은 나옵니다. 그런데 생업이 따로 있는지라…
    우선 중요한 것은 제가 쓰고 싶은 책을 어떻게 사회가 필요한 책으로 만드냐에 대해 고민을 해야겠지요.

    Q. 한국 독자에게 경영학 콘서트 책은 어떻게 읽었으면 하는지?

    이 책은 한국적 상황에 (왜 한국적이란 이야기를 하는지 책을 보시면 압니다)서 경영의 편견을 깨려는 책입니다. 경영학이란 편견을 잠시 버리고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책의 한 장 한 장은 독립적인 것 같지만 사실은 큰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지요. 그리고 그 연결고리는 마지막 장에 소개됩니다. 그래서 차례로 읽으시면 더 큰 의미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더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이쯤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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